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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m 앞에서 최루액 맞은 민노당 이정희 대표 “눈이 계속 아프다”
“눈이 계속 아프다. 눈 부위는 점막이라 피부와 달라서 그런지 계속 아파서 매우 불편하다. 처음에는 아파서 눈을 못 떴는데 세척을 하고 겨우 뜰 수 있었다. 하지만 화끈거리는 증세가 오래 간다. 아픔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의사의 판단은?
“일단 외상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한다. 최루액을 씻어내고 멸균액으로 세척하고 기다리면 점차 나아질 거라고 한다.”
-이범관 한나라당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등을 보면 희망버스 뒤에도 한나라당의 한진중공업에 대한 입장은 여전한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은?
“한나라당 쪽에서는 (희망버스 참가자에 대해) ‘외부인이다’ 이런 말씀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그것은 이미 위헌 결정이 난 사안이다. 그것이 단순한 판결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회사의 노동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이고 시민과 민주주의의 문제이기도 하다. 정치인으로서 시민들을 보호하고 평화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한나라당이 해야 될 일은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한진중공업 노조지부에서 사쪽과 일부 문제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정리해고 문제는 실질적으로 하나도 해결이 안 됐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최근 청문회에 아무도 안 나오는 등 사실상의 협의 거부의사를 며칠 전부터 한 상황이다. 다시 청문회를 열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부르는 등의 조처를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