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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재대했던 기억~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7-11 21:32:08
추천수 0
조회수   811

제목

부랴부랴 재대했던 기억~

글쓴이

주세봉 [가입일자 : 2008-06-09]
내용
7월 11일....



어째 생각해보니,, 94년 7월 11일이 저의 군제대 날짜입니다ㅎㅎ

요일도 같은 월요일.

군번은 아직까진 쌩쌩하게 기억나네요... 5288번!!

다들 잘아시죠? 94년 7월 9일 토요일에 무슨일이 있었던지.

토요일 외박자 모두 귀대시키고, 그냥 그러나 했는데 일요일 밤에 갑자기 전쟁날지 모른다고 긴급출동!!(해군이었습니다)

동해바다 최전선으로 간다고 그럽디다.

나가면 대략 보름동안은 바다에 있어야 하구,만약 전쟁이라도 실제 나서 격전이 벌어지고 뭔일이라도 생긴다면,,,이건 제대말년 떨어지는 낙엽도 뭐 어쩌고 저쩌고 한건 그저 공염불이 된다는 말이지요.

동기 셋이서 자다일어난 복장 그대로 함장님께 찾아가서 무릅꿇고 빌고...결국 반바지에 난닝구에 딸딸이 신고 제대신고하고 내렸네요..ㅎㅎㅎ

부랴부랴 내렸지만 홋줄 풀러주고 부둣가에서 멀어지는 정든배를 보고 손흘들땐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ㅠㅠ



혹시 그때 저처럼 비슷한 기억 가지고 있으신 분도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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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s09@gmail.com 2011-07-11 21:35:24
답글

기밀성이 죽었다고......... 그 때.. 두화니니 태우니.. 명바기니... 저승길 동무로 데려가지....<br />
<br />
얼마나 미웠으면 안 데려갔을라나..... 휴~~~~

benz450@hanmir.com 2011-07-11 21:39:35
답글

그날도 무척 더웠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br />
점심먹으러 중국집에 들렀더니, TV에 속보로 뜨더군요.<br />
그날 냉면을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세봉 2011-07-11 22:09:54
답글

예 그해 여름이 무지 더웠습니다.아마 기록적인 더위였을겁니다.

김동하 2011-07-12 16:44:31
답글

생생합니다. 7월8일 이었죠. 그때 둘째아이 태어난 날인데 전쟁난다고 생수며 라면이며 사재기들하고...난리아니었죠. 그리고 그해 여름 집사람 산후조리하다가 죽을 뻔했습니다. 정말 더운 여름이었죠.ㅎㅎ

문경식 2011-07-12 23:13:46
답글

생각 납니다. 난 군대 제대하고도 철이 없었던지, 곧 통일될수도 있겠네<br />
이러면서 맥주사다 마셨던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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