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주일에 한 두번의 술 자리가 없으면 우울한 날들이네요.
어제도 동료와 얼큰하게 술 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사람과 아이들은 지방 친척네 모임이 있어 2박3일간 집을 비우는 말 그대로 오랫만에 저만의 시간을 갖는 황홀한 주말입니다. 만쉐이~~
(집사람이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집안 정리를 다 해놓고 갔더군요. 그간 먼지덩어리와 아이들의 흔적(?)만 보다가 휑한 집안을 보니 순간 뭉클...)
혼자 뭘 할까 생각하다가 마침 대리운전으로 오는 동안 DMB로 MBC스페셜을 보고 와선지 불현듯 지난 주 우연찮게 본 Top밴드가 생각나서 IPTv로 다시보기를 했습니다. 취기도 오르고 귀찮기도 하고 이것저것 불필요 내용들은 스킵하면서 보다 보니 오호..이거 장난이 아니더군요. 순식간에 전 방송을 다 보고 나니 아침 6시...겨우 잠자리에 들고 11시반에 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즈풍을 좋아하고 모던락 같은 장르가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은 거 같은데 2차 예선전은 낯익은 곡들도 많고 해서 편곡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이트 플라워즈 연주와 노래 좋네요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서도 김광석 곡을 듣고 있으니 뭔가 빠지게 되네요. Poe도 정말 특색있고 ...단발머리를 부른 1,2위 그룹도 흥겹고 참 좋았습니다. 2인조 그룹 Toxic도 기대되네요..아 기분좋게 들은 그룹이 많은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오늘 저녁에 3차팀 방송이 나가죠....볼륨 좀 올리고 즐겨야겠습니다.
귀중한 주말인데 어제의 피곤함으로 아무 것도 못하고 있네요. 뭘 할까 고민 고민....
아참,,,,출연진 좀 검색하면서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스피커 통해서 연주는 잘 들리는데 보컬 목소리는 벙벙 거리는 수준으로 마치 의도적으로 죽여놓은 것처럼 들리네요..전에도 영화를 보다 보니 효과음은 들리고 대사는 거의 안들리는 수준인데 왜 이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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