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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제품일수록 더 좋아진다라는 법칙.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1-31 21:07:26
추천수 0
조회수   1,212

제목

최신제품일수록 더 좋아진다라는 법칙.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갤러리의 국산 모업체 신제품 프리에 참 의미있는 댓글이 있어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av나 디스플레이쪽에서는 어느정도 신제품의 기존제품대비 품질향상원칙이 들어맞는거 같지만

(거기서도 복잡하지요.크기나 선명도를 빼면 lcd는 예전의 crt만 못하다는 말도 듣습니다만)



오디오의 경우엔 오히려 구형제품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허다한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마크 레빈슨의 경우..

요즘 모델보다 예전의 마크 26s + 20.6 모노블럭조합을 더 좋게 느끼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으시더군요.

와디아 같은 경우는 와디아7이...크렐의 경우 크렐에서 살짝 맛이갔었다(하도 비용생각안하고 때려박아서)고까지 표현하는 20i시디피?등등..



삼양라면도 요즘건 예전 그맛 안나요 (우지파동 이전의 그맛)ㅜㅜ



사실..

아니 이건 그 회사에서 만든거 아니야? 자기네들이 만들었으면서 왜 아직 그걸 능가하는 다른 신제품이 안나온건데?하는 의문도 듭니다.



와피데일,인피니티같은 회사는 오히려 퇴보한 양상이고

(사실 av에 더 치중한 결과이기에)보면 오디오에서 만큼은 과거의 특정기기가 더 명기로 취급받고 실제로도 요즘모델이지만 동사의 과거명기 그때 그성능 못내주는 경우도 많이 있더군요.



널뛰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명기 이후에 업글해서 나왔는데 이건또 반응이 저조...그러다 또 뭐 한건 대박명기 터지고..mk1,2잘 굴러오다가 또 별로란 평듣고 또 다시 절차부심하고..담 모델은 중박 터지고..또 죽쒔다가...

하이파이 업체의 기기의 역사는 대부분 이런식이더군요.



이런 제품사이클에 국산제품들의 경우만큼은 초반 대박,후반 추락의 사이클을 하나같이 겪고있다는 것이 애시당초 출시단계부터 인위적인 홍보로 인해

나중에 오히려 정당히 평가받아야 할 기기조차 새로운 공구신제품의 뽐부에 계속계속 희생되어 평가절하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지요.



그 업체의 기존 오x스 프리파워...제가 듣기엔 충분히 하이엔드였습니다.

질감이 좀 부족하고 너무 제 색깔이 없이 무색무취해서 살짝 건조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요..지적하신 분의 말씀대로 새로나오는 버전의 홍보때문에 충분히 하이엔드라고 평가받아야할 구 제품이 사실은 좀 모자랐었다.하지만 이번건 다르다..의 마케팅 논리에 침몰하는 것은 이번에만 국한된건 아니더군요.



지적한대로 기존사용자 입장에서는 예전의 그소릴 느낄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는 것을 그동안 업체의 기술력향상같은 긍정적인 뜻으로만 받아들이기는 좀 힘들겠더군요.



이런경우 기존제품에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병행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업체측 입장에서는 사실 부담이 많이 가는 것이거든요.손은 많이 가지만 업그레이드 비용은 고객배려차원에서 최대한 고객의 비용부담은 적게 해야하거든요.



사실 이런것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회사운영이 당장 불가능한 그런 벼랑끝에까지 온것이 바로 국산오디오업체의 현주소 같습니다.

누가 봐도 제살 깍아먹는 공구이벤트 남발인데 업체사장님이라고 모르겠나요.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그동안 국산오디오업체 연구개발팀직원분들은 밥은 제대로들 드시고 다니시는지..집에는 제때 들어가시는지 궁금할때도 많았구요.공구스케줄에 속타는건 공구참여자뿐만이 아닐테니까요.



제 개인적 생각으론 오디오소비자는 신제품나올때마다 확확 바뀌는 소리를 원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다만 그 업체만의 사운드가 더욱 완성도 있게 농밀하게 익어가기를 바랄뿐이지요.



매킨토시의 사운드.마크레빈슨의 특징.크렐의 개성.그리폰의 향기

머리속에 그려진단 말이지요.

뭔가 업체가 원하는 소리의 방향을 확실히 잡고 계속 파고들어가는 무엇인가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전 거기에다 제발 디자인도...이라고 한마디 더하고 싶지만 금형제작비도 아껴야하는 현실이기에 여기까지..



사실 국산업체들이 살아남으려면 (가격적으로)하이엔드시장을 뚫어야하는데..

그런 왕지갑을 지니신 분들께서는 여간해선 국산에 지갑을 안열려 하시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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