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경찰 국가죠. 경찰의 파워가 막강합니다.
옛날에는 교통경찰이 길가에 차를 세우라고 하면 운전자가 면허증, 차량 등록증을 가지고 내려서 경찰에게 보여주고 훈계 한마디 듣고 가곤 했습니다. 더럽죠.
십여년전에 일하던 건설현장(기름공장입니다.)에도 경비들이 있었는데 이놈들도 경찰 못지 않게 고압적이고 외국인을 아래것으로 보는 싸가지들이였습니다. 정문 검색부터 시작해서 현장안에서도 사사건건 시비가 많았는데 그러던 어느날 고참 차장 한분이 한국으로 출국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차량 문제로 현장내에서 경비와 시비가 있었는데 결국은 "퍼킹"이라고 욕을 해서 출입증을 빼앗기고 현장 출입 금지를 당하는 바람에 귀국을 하게 된거였죠. 그분이 가시면서 말씀하시길..
"경비가 와서 현장내에서 차량 운행하면 안된다고 자꾸 그러길래 알았다고 저쪽에 "파킹"을 한다고 했는데 이놈이 다짜고짜 아이디 빼앗더니 나가라고 하더라고.. 뭘 잘못했다고 그러는지 젠장..."
그분은 귀국을 하시고 지금까지 만나본 일이 없기 때문에 지금도 진실은 저 너머에 있습니다.
오늘의 표어 : 영어 발음을 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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