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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것이 얼마나 비참할 수 있는지 겪어본 적 있습니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7-09 10:11:35
추천수 3
조회수   1,434

제목

사람인 것이 얼마나 비참할 수 있는지 겪어본 적 있습니까?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오늘 김진숙 희망의 버스가 전국 각지에서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밤에 일하고 낮에 자야 하는 올빼미 신세라서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죄송스러운 마음에 글이라도 한 줄 남기고 자려 합니다.





기본적인 생활비조차도 벌 수 없을 때 사람인 것이 얼마나 비참할 수 있는지 겪어본 적 있습니까?

일터에서 쫓겨나 삶의 터전을 잃고 얼마 안 가서 곧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 사람들이 불안에 떨며

잠도 못자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그 피마르게 괴로운 심정이 어떤 것인지 상상이 가십니까?



뒤에 남겨질 가족이 불쌍해서 죽지 못할 뿐 삶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희망버스는 그처럼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희망과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용기를 주려고,

세상은 그래도 아직 따듯하며 아직은 좀더 참고 견뎌볼만하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갑니다.



세상은 나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편익이 다른 사람들의 땀과 노력과 눈물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적어도 남보다 더 배우고 더 나은 삶을 사는 지식인이라면 더 못한 사람들의 희생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망각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지식인으로서 사회에 지고 있는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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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1-07-09 10:12:55
답글

저는 사람인 것이 얼마나 비참할 수 있는지 전대갈 시절에 처절하게 겪어보았습니다.

entique01@paran.com 2011-07-09 10:38:41
답글

부모덕에 힘든일 겪어보지도 않고 주절거리는 인간들 꼭 있죠. <br />
쥬얼리 얼쉰 ...

lsh1264@paran.com 2011-07-09 10:52:32
답글

나이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사는 게 고통인 걸 느껴본 적이 있었습니다<br />
배움은 짧았어도 머리는 나쁘질 않았는지 젊은 나이에 십여살 위의 관리자급 월급을 받았고 뭐든 잘될 것 같아서 일찌감치 제 일을 시작했는데 짧은 경험에서 금방 사기꾼의 미끼를 덜컹 물어버렸고 그 결과는 비참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나흘을 굶고 길거리를 방황하는데 어느 걸인이 가르쳐 주데요 저기 용산에 가면 100원짜리 밥을 파니 따라오라고...고봉으로 얹어주는 밥을 허

shin00244@gmail.com 2011-07-09 10:52:52
답글

누가 그랬죠. 예전엔 폭력으로 지배를 했고 지금은 밥줄을 끊는다고.. <br />
<br />
통장 잔고가 바닥이면 인생도 바닥이 되는게 우리네 현실이죠. ㅠ.ㅠ

박현진 2011-07-09 11:44:49
답글

제 서식지가 서울역 근처인데 그곳을 지날때 마다 느끼고 있습니다.<br />

김태훈 2011-07-09 11:45:57
답글

인생은....비참함과 처절함과 견디기 힘든 고독 그리고 <br />
아름다움과 기쁨과 영광이 공존하는 이상한 게임입니다.

qudwls2004@sayciub.com 2011-07-09 11:52:39
답글

울나라사람들은 석달만지나면 잊어버리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있는거같습니다...<br />
정상적인사고로 세상과 부딪히기엔 장벽이 너무나 많은 현실입니다<br />
돈없으면 무조건 안됩니다

홍태기 2011-07-09 13:27:59
답글

만명이나 희망버스를 타신다니까 마음의 짐이 조금이나마 벗어지는 느낌입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7-09 17:43:46
답글

상희님 덧글 보니 존경심이 마구마구 입니다.<br />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이거든요.<br />
노무현 대통령을 더더욱 존경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고요.

mymijo@naver.com 2011-07-10 22:16:43
답글

며칠굶다가 맨밥에 고추장 얹어먹는데 얼마나 행복했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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