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과 김도균이 락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잠깐이나마 <br />
그룹활동을 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br />
김종서가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무대였던 특종 TV연예에 솔로 데뷔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br />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무대는 본방으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br />
하광훈, 전영록. 일본 흉내 낸다고 엄청 깠었는데요.
이 방송은 안 보았습니다. <br />
TV가 없으니 못본 것도 같고요.ㅎ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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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탑밴드라는 프로그램을 남의 집에서 하루 묵는 바람에 그집 TV로 보게 되었는데, 신대철과 김도균 두사람은 말도 차분하고 겸손해보이는 것이 외길 인생 (적어도 매스콤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걍 훈훈...
제가 이태원에서 봤던 김종서 보컬의 시나위는 데뷔 전이었던 것이었군요.<br />
부활도 나오고 김도균이 혼자 나와 기타 솔로롤 죽여줬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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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만이 진정한 음악이라고 믿었던 제가<br />
이렇게도 변했는데 락을 지키고 있는 저들을 보니 정말 존경 스럽네요.(유현상은 빼고 ㅋㅋ)
옛 생각하면서 아이들과 봤습니다. <br />
동영상들도 대부분 기억 나는 것들이었네요. 중간에 나왔던 시나위 부활 공동무대는 서로 튀려고 무대에서 피가 튀었지만 역시나 완전 따로 노는 최악의 무대였죠. ㅎㅎㅎ<br />
그래도 다시 없을 놀라운 셋팅이었습니다. 모두 젊었을 때 였고..... 저는 완전 아이였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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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앨범이 대부분 아빠에게 있다는 것에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하더군요.
제 집사람은 유현상 엄청 퍼붓더군요 ㅎㅎ, 록이 슬슬 새대접을 받을려는 이분위기가 오니까 이제와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쩍 또...ㅎㅎ, 암튼 옛날 전성기 화면을 봐도 드는 생각이 '야.. 이걸 샤우팅이라고 해줘야 하나' 그래도 김도균은 유현상 뭐가 좋은지 계속 함께하는듯요. 여자야 불러서 밤무대서 돈벌었으면 동생 차나 한대 사주지.. 김도균 차보니 정말 좀 짠하더군요..
거기 출연한 분 들과 알고 지내는 한 사람으로.. <br />
락커는 가난할수 밖에 없다는 것을 옆에서 지켜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br />
그 놈의 락 스피릿이 뭔지.. 거기서 헤어나오질 못해요..<br />
임재범, 김도균, 신대철.. 약간 성격은 다르지만 김태원.. 저한테는 다 형님들인데요..<br />
고집 조금만 꺽고 생활을 유지했다면 지금처럼 비참? 하지는 않았죠..<br />
예능 한 번 출연이 공연 백번 하는 것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