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건대에서 행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마침 도착할 때는 파란불이 깜박 깜박 하더군요
뛰어도 힘들거 같아서 그냥 다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쪽에서 누가 천~~ 천~~ 히 오는겁니다
태어나서 저렇게 빨간불이 됬는데도 느리게 오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정말 여유있더군요
근데 얼굴이 상당히 낮익습니다 ㅡㅡ
누구더라 ??
아들 두명과 아내와 함께 가는데 아들에게 하는 목소리가 완전 낮익습니다
올드보이 첫부분에 최민수 친구로 나오는 그 사람이더군요 ㅋㅋ
올드보이에서 나오는 그 목소리가 연기인줄 알았는데 ... 원래 말 스타일, 사투리 똑 같더군요 ㅋ
간만에 영화배우를 봤습니다
근데 기분이 이상해지네요 ㅡㅡ
비가 오던날 최민수가 없어지던 장면이 마침 오늘 비가 오는 것과 같이 생각나서요
나 누가 끌고가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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