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잘 읽지 않고 야구를 좋아하는 남성에게 선물하기 딱인 책이다.'
위의 감상평을 책 선전의 주력 컨셉으로 사용하는 책이 있습니다.
'야구 감독'(에비사와 야스히사 저, 서커스)이라는 소설입니다.
며칠 전 좀 가벼운 소설책 한권 읽어볼까 하고 회사 자료실의 서가를 둘러보다가
별로 두껍지 않은 분량에 제목도 왠지 부담이 없어서 이 책을 무작정 대출했습니다.
만화 분위기의 겉표지처럼 왠지 내용도 만화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볍게 읽을 책을 빌리기로 한 것이었으니 큰 기대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읽어보실 분들을 위해 쓰지 않겠습니다만, 일단 읽기가 참 쉽고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일본어 문체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라던지, 몇몇 오타가 조금 눈에 거슬립니다만 프로야구 감독의 입장에서 팀을 운영할 때의 고심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큰 부담없이 가볍게 한번 읽어보실만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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