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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중..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1-30 15:56:16
추천수 0
조회수   460

제목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중..

글쓴이

이웅현 [가입일자 : 2002-09-29]
내용
(근본을 생각하자면, 음악듣자고 고생하는게 오디오인즉...음악이야기 한번 또

꺼내겠습니다.^)



레스피기의 오케스트럴 스펙터큘러.

로마의 소나무중 마지막곡. 아피아가도의 소나무를 꽤 좋아합니다.



이곡을 3번정도 국내 오케스트라의 라이브로 들어볼수있었습니다.



이 대규모 관현악곡은 막판에 브라스의 포효들로 꽉 차는곡이죠.

오케스트라의 다이내믹이 대단하고, 또 컨서트홀의 성능(?)을 살펴볼수있는 곡

입니다..



그런데 정말 모를것이..제가 들어본 라이브에서. 이곡은 아피아가도의 소나무는

혼탁 그 자체였습니다..깨끗한 금관 울림이란건 전혀 들을수없습니다..



일제히 교차하는 금관악기들은 그야말로 번지고 서로 겹치면서 컨서트홀을 왱왱

대는 소란스런 사운드로 꽉 채우죠.. 귓전에서 바람소리가 나도록 폭주하는 금관

과 타악. 그리고 상승하는 현과 목관들의 광포한 대 혼잡속에 곡은 장대하게

마무리됩니다..한마디로 끝내주는 오케스트라 곡입니다.^



그런데 이곡을 왠만한 녹음의 CD로 하이엔드 오디오세트에서 들어보면 왜그리 정

리된 소리로 들리는지..



각 금관과 목관들이 제자리에서 딱 부러지게 분리되어 들리고 곡의 고양감의 구조

가 읽힙니다..



오디오특성이 그럴것이다 생각하고 이집저집 귀동냥해봣지만 고급 오디오기기들은

그곡을 깔끔하게 정리해 들려주기에 바빴습니다..



결국 해답으로 얻은건 옛 녹음인 오먼디/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LP로

구해..어느 빈티지 혼 스피커에서 들었을때 비로소 원했던 라이브의 느낌이 나왔다

는것..그래도 라이브의 그 대 혼잡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디오 기기들은 역시 만능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어떤기기든 정답은 아니었음을 실

감했었습니다..



그 혼 스피커역시도 결국 현악4중주에서는 비현실적인 바이올린을 들려주었죠.



여기서 궁금한것은..

제가 들은 그 오케스트라 라이브들이 연주들을 깔끔히 못해서 그런 울림을 낸건지.

그대로 녹음하면 상업성에 문제가 되기에 레코드회사의 엔지니어가 소리를 정리해

녹음한건지..

고급 오디오기기들이 음악적특징보다는 기계적 정리에 몰두한 결과인지..



아니면 제가 들은 홀(예술의 전당)의 음향설계가 잘못된건지.



아예 제가 듣는 기준이 하수다운건지를 알수가 없네요^(제일 가능성 높음.- -)



이상하게도 그곡만큼은 그렇게 혼잡한 사운드로 들렸거든요..그게 매력이었고..

3번의 공연서 다 같은느낌을 받다보니..그 곡의 그부분은 그렇게 들려야한다..는

생각을 갖게되었고..그렇게 표현할줄 아는 오디오를 만나길 바랍니다만..

고급기가 될수록 그런감과 거리가 있습니다..



별거아닌 의문같기도하고..원음? 현장음과 재생음에 대한 개념 부족인걸까 자문도

해보곤하는 제법 오래된 사소한 의문거리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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