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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백도 바쁘다는 결론을 도출해 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7-04 19:47:30
추천수 2
조회수   944

제목

혼백도 바쁘다는 결론을 도출해 냈습니다.

글쓴이

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내용
아부지 돌아가시고 10년동안 딱 세 번 꿈에서 뵈었습니다.



첫번째는 돌아가신지 3년정도 지나서 나타나셔가지고는 묵뚝뚝하시게 '춥다!'

한 마디 하시고 가셔서 '이게 무신 일인가?'하고 다음날 바로 무덤엘 튀어 갔더니

무덤가 서쪽의 소나무들이 긴 그림자를 드리워 봉분을 가리더군요.

톱 사다가 대여섯 그루를 베어 냈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또 나타나셔서 물끄러미 저를 말없이 바라보시다 가신게 두번째구요,

얼마전에 세번째로 오셨었는데 이번엔 즐거운 표정으로 '윤규(제 아들넘)와 함께

다니는 수영장이 어디냐?, 언제 몇시 쯤 가느냐?' 이걸 물으시고 가시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혼백은 있으시되 늘 우리곁에 계신건 아니구나, 나름 바쁘게

지내시다가 필요가 있을 때 가끔 우리 곁에 오셔서 메시지를 주시거나 궁금한 사항을

질의 하시곤 하시는거구나... 이렇게 도출이 되네요.



뭐 아님 말구요, 저는 그렇게 믿슘미다.



그럼 이만 저는 잠시 아들넘 컴퓨터 고쳐주러 나갔다 오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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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ny@dreamwiz.com 2011-07-04 20:01:44
답글

흐뭇하네요. ㅎ

권태형 2011-07-04 20:02:10
답글

울 아부지는 딥따 바쁘신가 보네요..

이상태 2011-07-04 20:38:48
답글

돌아가신 큰아버지께서 판교(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어요)에 계시는데 한번씩 가보면 엄청난 규모의 무덤들이 즐비 하더군요... 성처럼 멋진것도 있고 조경도 뛰어나고요... 큰아버지께서 생전에 재산이 많으셨는데 여기선 아무래도 힘을 못쓰실거라는 농담을 하곤 합니다 ^^

이찬진 2011-07-04 21:00:35
답글

물끄러미 바라보실때랑 수영장 사건은 현실과 어떤 관련이 있으셨던건지 궁금하네요..<br />

최경찬 2011-07-04 21:34:22
답글

10년에 세 번이니까요 두번째와 세번째 사이도 텀이 길어서<br />
특별한 연관관계는 없는것 같구요<br />
두번짼 그냥 보구 싶으셔서 오셨던것 같애요... ^^

정민철 2011-07-04 21:39:32
답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꿈에 나타나셨습니다.<br />
<br />
로또 번호를 알려주시더군요.<br />
<br />
뭐냐하면....2,3,4,5,6,7,8<br />
<br />
6개도 아니고 7개를 요로코롬 알려주시더군요.<br />
<br />
어쩌라구요... 아부지.......ㅠ,.ㅠ

손영일 2011-07-04 22:14:59
답글

아직 전 조상님들이 몸소 오시지 않는걸로 봐선, 나름대로 잘 살고있는 모양입니다. <br />
아직까진 말입니다. ^^

ac8jkc@naver.com 2011-07-04 22:21:12
답글

30여년전 다섯 자식을 두고 먼길 가셨는데<br />
아직까지 자식들에게 아무런 소식이 없으시네요<br />
<br />
기일날이면 항상 자식들이 꿈이야기를 하곤 합니다....<br />
<br />
<br />

김지태 2011-07-04 23:45:03
답글

울 아부지도 무척 바쁘신듯 합니다.<br />
<br />
벌써 돌아가신지 16년 됐는데 꿈속에서 두번 그것도 10년 정도 전에 나타나시곤 구 후로는 한번도 안나타나시네요.

이영춘 2011-07-05 00:17:46
답글

그냥<br />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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