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br />
의사들이 병원의 수익성 확대와<br />
수술성공율을 높여서 기타 부수적인 효과를 얻기위해..<br />
로봇수술이 크게 필요없는 단순 수술까지도 환자들에게 강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br />
제 부친의 아주 초기 위암수술도 로봇수술을 권하더군요..<br />
필요없는 비용이기에 거절했더니...<br />
그후 따뜻한 느낌이 들게 진료를 하지는 않더군요...
로봇 수술은 사람의 손이 접근하기 힘든 좁은 부위의 수술에는 참 좋다고 합니다. <br />
관절이 많이 비집고 들어가서 자르고 지지고 붙이고 할 수 있거든요.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면서 <br />
의사는 편안히 의자에 앉아서 하니 집중도 더 잘되고요.<br />
근데 기계값 본전 뽑아야 되니 굳이 필요없는 곳에도 로봇수술을 권유하죠
사실 전립선암 수술 같은거 한번 받고 나면 환자는 거의 반 죽습니다. <br />
제왕절개 상처보다 더 크게 찢어놓고, 수술후에는 골반강에 찬 피를 며칠간 뽑아내야 하고, 자칫 고인<br />
피에서 감염도 생기고, 골반속을 헤집어 놓으니 고통도 극심하고, 회복기에 소변 막히면 또 고생이고...<br />
근데 전립선암 수술에는 로봇만큼 좋은게 없죠. 물론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을 받았을 경우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