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성함을 넣어도 무례가 안되는지...



트라이앵글 코메트(comete) 스피커와 기존 티악h225(많이 쏨), 인켈7010g(더 부드러워짐) 앰프와의 매칭 차이를 느낀후 트라이앵글 코메트(comete)의 쏘는 맛을 완화시켜줄 부드럽고 맑은 앰프를 찾던중에 이병철님이 추천해 주신 온쿄앰프에 대해 알아보다

온쿄 A-9355라는 디지털 인티앰프를 찾아냈습니다.



이 온쿄 앰프의 특징은 굉장히 맑은 소리를 내는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소비전력이 디지털앰프라서 그런지 46W 밖에 안나오네요.

출력은 85w /ch (4옴)



이 앰프가 제 스피커에 좋은 매칭이 될수 있는 앰프인지

아님 다른 앰프를 염두해 두고 말씀해 주셨는지

제가 잘 찾아 냈는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아랫글은 Minishell님의 평가입니다.

(미니셀님의 온쿄9355 인티앰프 사용기-- http://minishell.egloos.com/1661418





앰프의 소리성향과 특징을 말씀드리면



일단 제가 주로 듣는 것은 클래식 ( 바이올린 콘체르토, 첼로 콘체르토, 피아노 콘체르토가 메인) 재즈 (존 콜트레인, 안티폰블루스 등), 여성보컬곡( 일본 인디 에스닉풍, 야신타같은 노래들) 좀 취향이 복잡합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도 종종 듣는 편이구요. 워낙에 잡탕취향이라 앰프라든지 스피커라든지 거의 신경을 안씁니다. 모든 것에 맞는 물건이란 없는 법이니까요.



일단 앰프의 특성은 동일한 스피커를 사용한 다른 앰프에 비교해서는 굉장히 맑습니다. 그런데 이 맑은 소리라는게 신기하게도 맑지만 소름끼칠 정도로 맑은 뭐랄까 인위적으로 맑게한 그런 소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기분좋게 청명한 그런 소리가 납니다. 특히 고음부분이 굉장히 맛깔스럽게 깔끔하게 올라가고 맺어집니다.



중음부는 평평한 소리가 나는데 스피커마다 다르겠지만 페이퍼콘을 쓴 유닛에서는 굉장히 특색이 있습니다. 퍼짐성이 굉장히 좋은 소리결입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이럴 경우에는 고음부와 더불어 오래 들을 경우 귀가 멍해지고 머리가 아파오는데 이런 일은 안생기더군요. 책읽을때 그냥 음악 틀어놓고 배경음악으로 깔아놓고 가볍게 흥얼거리며 책을 읽으니 정말 편하더군요.



저음부는 스피커의 특성도 있겠지만 조금 퍼집니다. 그렇다고 푸욱 퍼지는 건 아니고 적당히 퍼지는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디지털앰프치고는 구동성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스피커 구동을 못해서 버벅이는 건 아닙니다만 편안한 저음입니다.



전체적은 소리 성향은 맑고 편합니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안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잡음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원사정이 좋은 편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노이즈덩어리인 컴퓨터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볼륨을 최대로 했을 때에야 간헐적으로 똑 똑 똑 하는 시그널 노이즈가 들리는 수준입니다. 트랜스험따위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발열이 거의 없습니다. 이건 디지털앰프의 장점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디지털앰프는 잘못 만들면 소리가 너무나 차가워서 오래 듣지 못할 정도로 날이 선 소리가 나오는데 그에 비해 온쿄앰프는 부드러우면서도 맑은 소리가 나와서 굉장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