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찬반 투표는 문구에 따라 그 결과가 정반대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친환경의무급식 반대 주민투표 문구는 어떻게 될까요?
그가 여러 차례 언론에서 한 이야기들이나, 반대 혈세광고 문구를 보면 예상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될 것입니다.
1. 저소득층 위주로 무상급식을 하는 것이 옳다
2. 부자에게도 전면 무상급식을 하는 것이 옳다
아니면
부자에게도 전면 공짜급식
찬성 / 반대
아니면
저소득층 위주로 무상급식
찬성 / 반대
이런 식이 될 것입니다.
피에쑤.
1. 정상적인 문구는 다음과 같겠지요?
친환경 무상급식 --- 서울시 조례의 공식 용어입니다.
찬성( ) / 반대( )
2. 만일 오세훈식 문구로 오세훈이 이긴다면?
친환경의무급식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에 대한 찬반투표일 뿐이므로,
(여론의 분위기상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단순히 투표결과만으로는 지금과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시교육청과 각 구청의 예산으로 지원이 되는 부분은 여전히 그대로 갑니다.
그런데 오세훈은
이겨봤자 친환경의무급식 시행을 중단시키지도 못하면서 지면 치명적인 이런 짓을 왜 하는 것일까요?
그 대답은 아래 링크 기사에 잘 나와있더군요.
'미운오리' 오세훈, 낙동강 급식전선에서 오리알 되나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