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 집에 가보니 도배한지 일년 되었다지만,
한 쪽 벽에 곰팡이도 생겼고,얼룩도 있어 방 두개만이라도,
새로 도배를 해줬으면 싶은데,주인 내외는 깨끗하다..
세를 싸게 내놓아서 해주기 곤란하다,
정 그렇다면 곰팡이 있는 그 벽면만 발라주겠다고 하네요.
다혈질 와이프가 그 말을 저한테듣고 노발대발 하더니,
도배사를 데려가서 우리 돈으로 도배를 마쳤네요.
그러니 집 주인이 친절하게 감자를 삶았으니 먹어라,..하더랍니다.
그러고는 자기들끼리 "이번엔 제대로 된 사람이 들어 오는 갑다"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는데,
제 귀에는 꼭 그 소리가 "제대로 걸렸다?"로 들리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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