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무상급식을 시작한지 3개월째 접어듭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구요
먹이 찾아 다니는 어린것들이 짠~ 하여
사료사고 먹다남긴 음식(북어,멸치,노가리등)을 삶아 잘 섞어 하루 세번 줍니다
출근하면 등켜고 할일이 태산인데
더워 죽겠는데 삶고 헹구고 자르고...
요녀석들(봄이,녀름이,퇴비)이 지붕에(1층60평가게에 2층이30평 그래서 나머지는 지붕)
묘한 포즈로 기다리고 있어서 저도 빨리...
가끔 캔 같은 것도 주지만 ...제삶도 ㅎㅎㅎ
그런데 일주일전 부터, 근처 차대는 공영주차장에 새 멤버들이 나타났습니다
점이 와 박이 그리고 노랭이...
요 셋은 4~5개월이 안되어 보이는 어린애들인데(점이 박이는 입주변이 점박이 자매)
마눌뒤를 따라 큰 길까지 나오고
냐옹냐옹 먹이 달라하고
언제 봤다고 발라당 누워 애교 떨고 비비고
...그래서 무상급식 인구가 여섯으로 늘었고
어젠 부득이 사료 큰거 한포대를 추가로 시켰어요
제가 알기론 이 지역은 초등생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는걸로 앱니다
서울이라는 자칭 자랑스럽고 대단한 도시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자태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부자감세도 싫지만
나보다 조금 부족한이, 약한이 들을 위해 조금 더 가진자들이
양주값 와인값 호텔비 조금만 아끼고
오페라 세번 볼거 한번 보고, 쎄컨 10번 만날거 9번만 만나고
명품 백 한개만 덜사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하다보면
......
잘되야 할텐데 말입니다
추접스럽게 투표니 뭐니...ㅉㅉ 짜잔합니다 에이!
그리고,
6월엔 어린이 재단에 작은 기부를 하였습니다
원래 4,8,12월에 하려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매월10여만원씩 6개월을 모은 작은 돈이지만
그래도 지역의 힘없고 돈없고 백없고 어쩌다 일가친척도 없는 어린이들에게
쬐금의 도움이 되도록 말입니다
여기에 좋은글 올리시는 많은 분들 존경합니다
지금까지처럼 그생각 변치 마시고
회원님들께서 남기시는 글에서처럼 적은 실천, 꼭 부탁드리며
올 여름 건강히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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