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안이 조금 진행된듯 합니다
가까운거리 작은글씨를 보기에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서 누진 다초점으로 가기 전단계인 단초점의 니콘릴렉시 렌즈를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릴렉시 플러스는 50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이라 30만원대 릴렉시로 결정하게된 이유입니다
호야렌즈보다 가격면에서 유리하고 최고급 코팅인 ncc로 하여도 30만원대라 구입결정을 하였습니다
약간의 푸르스름한 보라빛이 감도는 렌즈와의 첫만남 그리고 피팅작업 시작과 함께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왜냐하면 몇년동안 렌즈 가공중에 단한번도 한번에 완성된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살짝 렌즈끝이 떨어져나간 부분이 생겼습니다
니콘N3를 쓸때도 몇번 그랬고 이번에 니콘릴렉시도 여지없이 그리 되더군요 안경점을 바꾸어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물론 우연이 겹친거라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여하튼 렌즈의 가 코팅을 수건으로 닦은후에 본 코팅의 색을 보며 느낀것은 골드빛이 너무많이 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반렌즈를 쓰다가 노안초기에 거치는 렌즈인데 코팅빛깔마져도 골드빛이 강하게 난다면 40대로서는 당연히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울수도 있을텐데 이해할수없는 컨셉이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렌즈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깔끔하게 완성된 안경을 보는순간 황당한일이 발생합니다
양쪽렌즈의 코팅색깔이 완전히 틀린것 입니다
재주문한 렌즈의 색깔에는 골드빛이 안보이고 녹색빛이 감도는 완전히 틀린빛깔이었습니다
주)에실로 코리아에 전화를 했더니 그런문제는 안경점에 얘기할 사항이지 소비자가 직접전화해서 문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주)에실로 코리아는 안경점에 일부 부품을 납품한것이니 차를 예로 들자면 자기들은 안경점에 일부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볼수있으니 안경을 완성한 완성차 메이커인 안경점에 문의할 사항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듣게 됩니다
일반 안경점이 코팅에관한 검사장비가 있는것도 아니고
코팅이라는게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있는 코팅기술이 있음에도 제조허가를 받지못하면 불법의료기기 제조혐의로 과태료5000만원 벌금 500만원을 내며 코팅및 착색업자들이 범법자로 몰린경우도 있을정도로 대단히 전문성을 인정하는 분야입니다 단순품질의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거래한 안경점을 통하여 에실로 코리아에 의뢰해서 코팅심사를거쳐 렌즈를 교환받기는 하였으나 왠지 개운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렌즈의 완성도는 한마디로 "아니올시다" 입니다
이유는 비구면에서 구면으로 돌아간 느낌이며 휴대폰이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이 뚜렸합니다 그래서 드는생각이 정밀작업을 하는 직업군이나 좀더 편안함을 원하는 분이라면 릴렉시렌즈는 비추입니다
50만원대 이상인 니콘릴렉시플러스는 단점이 얼마나 보완이 되어 있는지 제가 사용해보질 않아서 말씀드릴순없고...
하여간 균일한 품질관리에 의구심이 많이 가는 니콘렌즈를 재구매 할일은 앞으로는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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