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김광수경제연구소 <경제단신 –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 한국의 가계부채> 내용입니다.
지난주에 한번 올린 적이 있지만 한국의 가계부채 수위부분에서 수정을 했습니다.
2010년 145%에서 155%로 더 높아졌습니다. ㅡ.ㅡ;;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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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계부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한미일 3국의 가계부채 상황을 보면.
- 먼저 80년대 후반 부동산투기 버블이 발생했다가 꺼져 20년동안 장기 불황에 빠진 일본의 가계 부채 추이를 보면 1980년대부터 부동산 투기 버블이 꺼진 90년대 후반까지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80년대에는 일본 가계의 가처분 소득은 경기호조로 가계 부채 증가를 지속적으로 상회하였으며, 부동산 투기를 위한 무리한 차입이 아니었음. 일본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980년대 75%에서 90년대 후반에는 125%까지 상승했으며 2008년에는 120%로 낮아지고 있음.
- 이어서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택시장 투기 거품이 붕괴한 미국의 가계 부채 추이를 보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가계 가처분 소득 증가를 상회하는 속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미국 가계부채 증가는 대부분 주택투기를 위한 모기지 대출 급증에 기인하고 있음. 그 결과,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90년대 후반 90%대에서 안정을 보이다가 2000년 이후 2007년까지 가파르게 증가해 138%에 달했음. 이후 버블이 붕괴되면서 가계부채가 줄어듦에 따라 2010년에는 123%로 낮아지고 있음.
- 한국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2001년부터 가계부채가 가처분 소득을 상회하기 시작하여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확대되고 있음. 그 결과 가계 부채 비율은 90년대 후반 80%전후 수준에서 2001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여 2010년에 155%에 이르고 있음. 이미 한국의 가계부채 수위는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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