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몸에 좋다고 깨죽을 줘서 먹는데,
맛이 어째 좀 이상해요.
시큼털털하달까..방금 내 눈 앞에서 끓인 거라 쉬었을리는 없는데..
마눌 보고 맛이 이상하다고 먹어 보라고 하니,한 숫가락 먹더니
그제사 고백을 하네요.
원래 우유를 넣는데, 어제 마트에서 병이 똑같이 생겨
유기농 요커트를 잘못 넣고 끓였다나요?
순간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며,머리 속에 떠 오른 갈등....
며칠 뒤 이사를 가야하는데, 이런 마눌을 따라가야하나,말아야하나?...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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