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흰머리 희끗한 어느 분이 가게에 들어오셨습니다.
자신이 어느 신문사 기자인데 무상급식에 대한 으견을 묻고 싶다네요.
명함 달라했더니 꽤 높으신 분이더군요.
저는 무상급식에 찬성하며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평소의 소신대로 여러가지를 차분히 말씀드렸습니다.
그 기자분도 제 말이 자신이 쓸 기사에 합당한지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기사에 제 이름을 넣겠다며 제 명함을 달라하여 받아가셨습니다.
한 시간여 후에 그 기자분이 저에게 전화하셨습니다.
혹시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으신가요?
아뇨. 없습니다. ((독거노인..))
알겠습니다.고맙습니다.
어제 오늘 기사가 안보입니다.
독거노인은 무상급식 찬성도 못하나봐요.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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