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다가 음료수가 먹고싶어
정류소에 설치되어있는 음료수 자판기에 700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200원밖에 표시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반환레버를 돌리니...
200원만 나왔습니다
어? 고장인가? 하고 레버를 다시 돌려봐도 500원짜리는 나오지 안았습니다.
그래서 발로 아주 세게는 아니지만 찼습니다..
충격을 좀 준거죠...
그래도 안나왔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차가 오는거예요...
에이...돈 500원날렸네..하며 차를 오르려다가..
자판기에 적혀있는 고장 신고 전화번호를 외우고 차에 올랐습니다.
다행이 좌석이 많더군요
자리에 편안히 않아 자판기 고장신고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고장났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예기해야 나와서 점검을 해 다른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을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만약 자리가 없어 서서갔으면 전화안했음).
전화를 하니 아가씨가 받더군요..
"안녕하세요 제가 **에서 자판기에 돈을 넣었는데 고장인지 제돈 500원을 먹었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처리 하나요?"
"아 그러세요? 상행선이예요 하행선이예요?"
"상행선이요"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돈 입금해드릴께요"
뜻밖이었습니다. 상량하게 전화를 응대하며 아무말 없이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 입니다"
" 네 알겠습니다 곧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 네 수고하세요"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오늘 인터넷뱅킹들어가보니 돈이 와있더군요
요즘세상이 편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작은돈이라도 처리해 주는 그 회사가 고마웠습니다
내돈 내가 받는거지만 흐뭇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