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는지 올초였는지..
정만섭의 진행 프로그램에서 마태수난곡 전곡을 방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괴로웠습니다........ 너무 길어서...
며칠 뒤 정만섭씨가 방송에서 그러더군요...
이 프로그램이 너무 기독교 편향적이다.......라는 비난글이 많이 올라온다...
라고요...
방송에서 마태수난곡을 틀어주었다고 해서 종교편향적이다...라고 생각한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이해는 안되지만 말입니다.
바흐의 칸타타를 들을 때면,
"내가 조금만 더 종교적인 심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구교가 아니고 루터교회) 미사와 전례일을 위해 작곡된 음악들을..
음반이 아니고 성당이나 교회에서 들으면 더 좋을텐데...
거기에 신앙심이 조금 양념처럼 더해지면 참 감동적일텐데.....
어차피 없는 것은 어쩔수 없으니 포기하고 그냥 더 집중해 들으려 합니다.
이 칸타타들이 특이한게...
건성건성 들으면 무지 시끄럽기만 합니다.
반대로 집중해서 들으면 이보다 좋은 음악은 없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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