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치 않은 기회에 동일음원을 Apple Lossless(.m4a)와 Aiff(.aif)로 비교 청취하게 되었습니다.



종종 Apple Lossless가 정말로 무손실 포맷인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저도 명칭만보고는 그런줄 알았고요.

Itune을 써서 CD를 리핑하시는 분들은 다소 헷갈릴 수도 있으시겠더군요.

리핑시 "가져오기 설정"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언듯 들었을 때는 사실 "별 차이를 모르겠는데?" 였습니다.

그래서 정좌를 하고 정밀하게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특히, 현재 듣고 있는 소스의 포맷도 모르게 하였습니다.



에스프레소에서 두곡만을 플레이리스트에 올려놓고 "repeat" 설정된 상태에서 눈을 감고 "next track"을 빠르게 여러번 누르면 나중에 헷갈려서 어떤 포멧을 듣고 있는지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next track"을 누르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에서 멈춘 후 눈을 뜨고 확인해 보면됩니다.



5번 정도 연속으로 구분할 수 있더군요.

Aiff가 Apple Lossless에 비해 잔향과 음의 깊이감이 약간 더 우수합니다. 따라서 좀 더 무대가 입체적으로 들립니다. 음색도 약간 더 짙은 느낌이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 차이는 상당히 미미한 편입니다. 파일 사이즈가 거의 3배 나는 것에 비해서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참고로 Aiff는 전송률이 1411kb/sec였고, Apple Lossless는 535kb/sec 였습니다.

MP3 중 최고로 치는것의 전송률이 320kb/sec이니 꽤 전송률이 높기는 하지만 CD에 비하면 역시 낮습니다.



그러나 진실한 무손실인 Aiff와 분명 차이가 나는데도 Apple이 "Apple Lossless"라고 혼동을 주어도 되는건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우리는 극단을 추구해야 하니 Aiff, Flac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Itune으로는 Aiff 포멧으로, dBpoweramp로는 Flac으로 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dBpoweramp도 꼭 Lossless로 리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음악생활 하세요.

허만선

카시오페아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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