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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야기]성대 앞 까페- 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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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23: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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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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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야기]성대 앞 까페- 푸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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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형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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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인가 91년인가 아리까리합니다만, 친구가 성대 정문 앞에 까페를 하겠다고 해서
인테리어 공사는 내가 하마... 하고 나섰습니다.
까페 이름이.... "푸코"였던가 그랬습니다. 정문 바로 앞의 2층에 있는....
목공구를 모조리 사서는 싸들고 갔습니다.
무련 1달 이상을 혼자서 내부를 다 뜯어내고..
천장 덴조 치고
참나무마루로 바닥깔고..
나무 덧창 만들고..
페인트칠 하고..
실크벽지로 도배하고(요거는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의자 사다가 배치하고....
목수도 아니었고.. 노가다도 안 해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아주 쓸만하게 엄청 저렴한 비용으로 공사를 끝냈습니다.
그 때의 경험으로 지금도 이것저것 만들어보기는 하는데....
마음만 앞서지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만드는 것마다 엉망입니다.
대략 3년 가까이 장사를 했으니.... 그 때 성대를 다니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와봤을수 있겠군요....
갑자기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때가 가장 재미있게 놀던 때였는데 말입니다...........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음악노트를 듣고 있습니다...
악기 연주 소리가... 숙명가야금 합주단인가... 하고 스피커를 자꾸 쳐다보게 됩니다.
참 좋습니다...
두번째 부인의 음악 수업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 그런 것인지.... 정이 폴폴 흐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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