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최상층인데 몇달전 아래집 새로 이사왔어요
가정은 아니고 남자분들만 어림잡아 5~10명은 사는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근처 회사다니는 현장직장인들이 모여서 월세로 기숙만하는
것 같아보입니다.
한 한달간 밤마다는 이사짐옮기는 소리와 남자들 시끄럽게 웅성거리는
소리에 밤잠을 설칩니다. 거의 열한시쯤부터 소리가 들리는걸 보아서
퇴근후 술한잔 하고 또는 집에서 술한잔하며 대화나누는것 같아
보였어요. 솔직히 말소리가 엄청 크게들립니다.
근데 이정도는 참을수 있는데 그 남자분들이 단체로 담배를 피우는데
홀아비 냄새와 섞인 담배냄새.. 아주 죽여줍니다ㅎ
이제 여름이라 각 베란다마다 창문을 활짝 여는데 앞뒤 베란다에서
늦은밤 담배냄새 음식냄새 남자냄새~ 우리집 몸살을 앓고 있답니다
아침엔 모닝담배부터 하루를 시작하는듯 하고 한사람이 끝나면
다음사람이 줄지어 담배를 피우는것 같아요
제 아들도 아직 어리고 아내는 뱃속에 둘째도 있는데 흠.
대신 주5일 근무만 하고 주말엔 아래층 비어있어서 오디오하긴
참 좋네요. ㅎㅎ
대신 이런생각도 해보는데 아마 우리동에서 하이파이 하는집은
우리집말곤 없을겁니다. 한번도 오디오소음 때문에 항의 받은적
없지만 분명 이웃집 시끄럽고 짜증날걸 알고 알아서 조심히 하고
있네요.
우리집은 남에게 절대 피해를 안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씩 이해하며..
또는 알아서 조심하면 참 좋겠단 생각 듭니다.
만일 아래집에 "너희들 소음과 담배냄새때문에 미치겠다~" 하고
항의할때 아래집에서 "너네집 오디오나 어떡해 해라~ 어지껏 참았다"
그러면 할말없죠. ㅋㅋ
솔직히 아파트에서 다같이 사는건데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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