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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경 와이프차 (인피 g37s)가 테러당했다는 댓글을 올렸는데요...
이틀후 경찰에 재물손괴로 사건 접수하고 일주일 뒤에 목격자 본 ef소나타와 유사한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다음날 아침 같이 경찰서에 출두했습니다
경찰은 상대에게 거짓말 탐지기까지 내밀었지만 평소 술을 즐겨하는 바람에 수전증
이 있어 거짓말 탐지기 분석 불가 그리고 자기는 전혀 그런일이 없다고 우기는 바람에 국과수 검사까지 이야기 했지만 흔쾌히 하자고 해서 일정 잡고 헤여졌죠...(보통 가해자면 국과수 이야기 나오면 당연 쫄줄 알았는데 흔쾌히 가자고 해서 내가 생사람 잡는거 아닌가? 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국과수 감정은 이런 사소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경찰말이 있었지만 모든 비용은 내가 낼테니 해다오 라고 해서 일단 접수를 했습니다.
국과수에 차량을 입고시키고 그때마침 대성의 사건의 터져서 급한일 처리하느라 많이 딜레이 되더라구요..
결국 대성 사건 결과 나오자마자 제 결론도 나와서 경찰은 늦은 시간도 괜찮으니 상대방과 함께 경찰 출두하라고 해서 어제 밤에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결국 적외선 흡수 스펙트럼 결과와 현미경 결과까지 다양한 실험결과와 함께 감정 결과 ef소나타에 의한 과실이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네요..
별도의 벌금이 나오겠지만 일단 제 견적이 범퍼 120 + 라이트 240 + 본넷 밀린거 처리 150 정도해서 490만원에 일주일 정도 렌트비 200만원 + 현상금 100 + 위자료 해서 근 그사람은 생돈 천만원 정도 깨지게 생겼는데 (차값은 싼데 의외로 수리비가 많이 나오네요..) 부모님이 같은 단지에 사는 이웃인데 그냥 기타 비용받지 말고 수리비만 청구하라고 해서 보험처리로 가해자 가족과 합의 보고 나왔습니다.
그뒤로 제가 아파트에 4개의 CCTV가 증설되고 (이건 참 보람찬일이죠) 좋은 선례를 남겼으니 단지내에서도 남의 차 박고 도망가는 일은 줄어들거라 봅니다.
일단 가해자는 추가로 경찰조사를 받고 벌금도 낸다고 하니 만일 그런사고가 나도 현장에서 전화해주는게 훨씬 싸게 먹히고 맘도 편하다는걸 새삼 느꼈네요..
이런 사건을 계기로 지식인 등의 뭐뭐 일거다라는 거짓지식보다는 훨씬 생생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차량에 꼭 블랙박스하세요.. 그뒤로 와이프차엔 2방향 제차엔 4방향 블랙박스를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