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7년 초에 제대하고, 그 해는 훈련면제 되고 다음 해부터 내리 3년을 2박3일 입영훈련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연락이 없어 궁금해서 예비군중대 찾아갔더니 6월말과 7월에 훈련이 있다고 하네요.
입영훈련 때야 맘 비우고 3일간 교육 받으며 편히 지내다 나왔습니다.
옷에 흙 묻히는 일이라야 사격훈련 한번이 전부였죠.
7월에 가라는 걸, 그때는 도저히 시간이 안될 것 같다 했더니 담주 월화수목 가라고 하네요.
총 24시간 + 4시간인데, 24시간은 월화수 3일이면 끝나고 4시간 때문에 목요일에도 나가야 한다네요
그 4시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4시간 지나면 오전 중에 마치게 해 주는지는 그 병사도 모른다네요
제가 월 화 이틀은 가능한데 수 목 이틀은 힘들거 같은데, 이틀 마치고 다음 훈련때 나머지를 받아도 될까요?
그걸 미리 말해 놓아야 하는지 그냥 불참하면 자동으로 다음으로 미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3일간 훈련이 연속된 스케줄에 따라 이뤄지는게 아니고 그냥 시간 채우기 같으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사실 7월은 너무 더울 것 같아 잔머리 굴리느라 본격 장마 시작되는 6월에 하고 싶거든요.
그러면 사격도 안하고 그냥 교육만 받고 쉬다 나온다길래...
자꾸 미루다 그냥 10월이나 11월쯤 받으면 제일 좋겠습니다
10년전 예비군 훈련 받았던 친구 얘기로는 그 당시는 교육때 거의 졸다 교육 끝나면 카드놀이로
시간을 때웠다고 하던데, 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거든요.
훈련장 입구에서부터 복장 단속 하면서 고무링까지 판매하며 착용하라 합니다. ㅠㅠ
나이 40 넘어 훈련 받으려니 참 쑥스럽네요.
참, 예비군복에 계급장이랑 이름표 떼고 가도 상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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