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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이 반값된들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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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19:5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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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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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이 반값된들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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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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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교육의 주된 기능은 인재 양성이 아니라 인재 선발입니다.
가능성 있는 인재를 선발, 교육해서 사회의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동서고금을 통틀어 교육의 본질적 기능이자 효과가 증명된 루울이지요.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돈과 권력에 휘둘려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무시하고 루울을 깨버리는 망국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 바람에 지진아, 저능아 수준인 학생들까지도 대학엘 가는 상황이 되었지요.
가혹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자질이 안 되면 대학 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졸업장이나 따려고 대학엘 가는 것은 자신과 사회 모두에게 엄청난 손실일 뿐입니다.
고교 졸업생의 80%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이 미친 상황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합니다.
당장 우리부터라도 대학 졸업하고 백수될 게 뻔한 자식이라면 대학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남들 다 보내는 대학이니 내 자식 안 보낼 수 없다, 대학 안 나오면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한다,
그런 생각으로 모자란 자식을 듣보잡 대학에 보내는 것은 곧 미친짓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밑에 돈이 숨 못 쉬어서 썩어날 지경이라면 내 자식 어떻게 하든 누가 뭐랄 사람 없겠지요.
하지만 부모가 허리띠 졸라매고 빚져가며 자식 듣보잡 대학 보내는 것은 분명 미친짓입니다.
고생고생하며 대학 졸업시켜보았자 백수 될 것이 뻔한 자식을 대학엘 왜 보냅니까?
과다한 등록금 문제는 부모들이 자식을 듣보잡 대학에 안 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돈벌이와 재산은닉을 목적으로 세워진 듣보잡 대학들을 도태시키고
우수한 학생들과 교수들이 공존하는 대학들만 남겨 인재 양성에 충분한 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듣보잡 대학 졸업생들 대부분이 지금 현재 백수라면 현재 그런 대학들에 재학중이거나
앞으로 그런 대학들에 들어갈 학생들도 대부분 백수가 되리라는 것은 블보듯 뻔한 일입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듣보잡 대학 졸업장 하나를 위해 몇 년씩 고생하는 미친 짓은 하지 마십시다.
내 자식을 대학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벌어먹고 살 길을 마련해주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요?
대학엘 보냄으로써 눈만 높아진 백수들을 양산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권력과 돈과 정치꾼들과 교육정책 입안자들의 야합에 어리숙한 서민들만 봉 되고 만 것이지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은 어떤 정책으로도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이 쑥대밭된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국민들 개개인의 깨어 있는 의식입니다.
밑돈이 숨 못 쉬는 졸부라면 또 모를까, 듣보잡 대학밖에 가지 못할 자식이라면 대학 보내지 마십시오!
부모의 희생이 보람 있으려면 자식 또한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어야 하는 법입니다.
아무리 내 자식이라도 충분한 가망성이 보이지 않으면 공부에 대한 기대를 일찌감치 접고
자식의 능력에 걸맞는 다른 길을 찾아주는 것도 우리가 부모로서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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