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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마눌 꼬이는 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6-22 18:14:16
추천수 0
조회수   955

제목

울 마눌 꼬이는 날...

글쓴이

이홍우 [가입일자 : ]
내용
평소와 아주 다른 차분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회의가 길어져 두어시간뒤에 통화 했는데도 왠지 좀 기가 빠진 목소리더군요.



차분하게...

좀 전에 마트에서 주차하다 다른차(모닝)를 살짝 긁었는데 어떻게 해야해? 하길래...

어... 일단 차주께 전화하고 오시면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전화번호 드린 후 죄송합니다...잘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알아 보시고 전화주세요.라고,

저도 차분하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회의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일사천리로 아주 일목요연하게 짧게 말하고 끊었는데...

근데 우리차는 어찌 됐지? 궁금증이 밀려 오더군요.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우리차는? 어...우리차는 살짝 긁혔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까 병원 지하 주차장에서 벽에 문짝을 쫘악 긁었는데 그건 좀 많이 긁혔어...

그럽니다.

또 다시 차분하게 어...그래? 조심하지...하고 또 끊었습니다.



끊고 나니 몇일전에 자차를 뺀게 생각나더군요. ㅜㅜ



오늘 와이프 좀 하는 날이죠?

돈이 좀 들겠죠?

비도오고 꿀꿀할만한데 기분이 그리 나쁘지가 않습니다.

일단 다친 사람 없고,

운전 제대로 배울려면 좀 긁어줘야한단 생각에요.



저 잘한거 맞나요?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하네요. 내일이 아닌것처럼...ㅎ

맨날 닦고 털고 했는데 이제 저도 좀 편하게 타고 다니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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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11-06-22 18:21:31
답글

이왕지사 일이 일어나버린 걸 우짜겠습니까?<br />
마음이라도 편하게 되어야지요.......

lhw007007@hotmail.com 2011-06-22 18:24:36
답글

집에가서 이리저리 긁힌 제 차를 볼 생각하면 좀 무섭긴 합니다. ㅋ

김남헌 2011-06-22 18:26:32
답글

차 긁히는게 겁나면 차 못타죠. 잘 위로해주세요^^

lhw007007@hotmail.com 2011-06-22 18:27:28
답글

ㅎㅎ 제가 좀 겁이 많습니다. ㅜㅜ

김민유 2011-06-22 18:47:49
답글

혹시 사모님 성씨가 저랑 같으신지요? ===3==3

lhw007007@hotmail.com 2011-06-22 18:58:34
답글

ㅎㅎ 그렇진 않습니다. 더불어 살줄 아는 마눌이랍니다. 사고도 첨이에요

entique01@paran.com 2011-06-22 19:04:17
답글

오히려 격려해드리세요. ^^ 그러시면 오히려 사고에 대처하는능력이 좋아집니다.

lhw007007@hotmail.com 2011-06-22 19:27:58
답글

네 놀란거 같은데 위로해줘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홍인 2011-06-22 19:30:26
답글

현명하신 분이군요..<br />
행복하세요~!<br />

luces09@gmail.com 2011-06-22 20:33:28
답글

자차를 빼셨다니...........ㅜ,ㅜ<br />
<br />
오른쪽 휀다와 범퍼와 라이트는 갈아주었는데....... <br />
그 후에 오른쪽 뒷문짝 긁은 것은.... 같은 색 페인트 사다가 뿌려주고 말았습니다.....<br />
맘놓고 긁으라고요.... <br />
한 번에 해치우고 말아야죠....

황준승 2011-06-22 21:02:18
답글

자차 잘 빼셨습니다. 안 그랬으면 할증 붙거든요. ㅠㅠ<br />
글고 참 현명하게 잘 하셨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6-22 21:38:26
답글

처음엔 제목이 울 마눌 꼬시는 날인 것으로 잘못 알았습니다, 쿨~럭!<br />
<br />
참 잘 하셨습니다. 이미 난 사고 대범하게 넘기고 위로해주는 것이 사랑받는 길이지요.<br />
그런데 홍우님의 배려에 감격한 마눌님의 사랑 공세를 어찌 넘기실지 걱정되는군효~^^

유창현 2011-06-22 23:23:44
답글

차량 사고란게 살짝만 부딪혀도 문짝이 푹푹들어가던데.. 안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

lhw007007@hotmail.com 2011-06-22 23:25:51
답글

집에와서 별일 없듯 웃어주고 댜범한척하며 쓰레기분리수거며 첫째 밥먹이기 설거지를 해줬네요. 마눌이 고맙답니다. ㅎㅎ 쪼잔하고 소심한 저에게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댓글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lhw007007@hotmail.com 2011-06-22 23:32:14
답글

오늘 두번 사고가 났었는데요. 휀다 푹 찌그러지고 범퍼 긁히고 뒷문짝 빨래판 되고 했는데 와이프가 그냥 이대로 좀 더 타면 안될까? 그러던데 안된다 했습니다. 찌그러진차 타면 사고가 더 잘난다는 소릴 들어서요. <br />
황준승님 보험료 회사서 내어 줍니다. ㅜㅜ<br />
황보석님 요즘 운동하고 있어 괜찮을줄 알았는데 오늘은 좀 피고나네요. ㅎ<br />
강태형님 저랑 상태가 비슷하네요 ㅋㅋ<br />
우홍인님 유호영님 고맙습니다.

황준승 2011-06-22 23:48:09
답글

ㅠㅠ, 왜 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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