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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그리고 송창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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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0 22: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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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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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그리고 송창식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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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선 [가입일자 : 2006-04-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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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노래를 좋아하는줄 알았었습니다.
희야도 괜찮았고,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이승철 목소리라는걸 알았을때는
이노래는 이승철 말고는 아무도 못부를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승철 목소리가 더 듣고싶어서 이승철 솔로앨범을 잔뜩 사서
이승철 버젼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있는 지금,
이승철은 아~~무런 매력이 없다는걸 알겠더군요.
제가 듣고 끌렸던것은 김태원의 음악이었던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토크쇼 나와서 박완규가, 녹음실 들어가는게 형무소 끌려가는 기분이었다더군요. 첫소절 녹음하는데 2주가 걸렸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신입보컬 군기잡을려고 하는 방편이 좀 너무하네.. 라고 생각하다가도
가만 생각하면 김태원 명곡들은 첫 3초만에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가수도 될 수 없고, 스스로 기타리스트로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김태원에게 승부수는 작곡과 프로듀싱 이었을 것입니다.
팀원을 음악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지 않았나..
좀 악독한 천재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보컬 진행과 요구하는 목소리 스타일이 웬지 일렉기타 같습니다.
기타리스트로써 자기의 컴플렉스를 투사한게 아니었을까...
그런데 지금 송창식을 듣고 있으니까....
LP 로는 생전 첨들어보는데, 흐흐흐, 김태원 너무 불쌍합니다.
송창식은 이리도 쉽게 하는걸...
인터넷 하면서 한귀로 들어도, 한마디 한마디가 귀속에 들어와 박히네요.
반주같은건 들리지도 않습니다.
아 불쌍한 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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