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가수 소감 네번째^^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06-20 17:38:46 |
|
|
|
|
제목 |
|
|
나가수 소감 네번째^^ |
글쓴이 |
|
|
최태식 [가입일자 : 2005-02-17] |
내용
|
|
본방 사수하고 무편집 동영상 두번 정도 들었습니다.
들어보니 1등과 6등 사이의 편차가 6% 밖에 안된다는게 이해가 갑니다. 상위권은 사실 순위 매기는 것이 정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bmk - 정말 멋있네요....이번 편곡의 컨셉은 퓨전재즈네요. 카시오페이아가 생각났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이번 곡 편곡의 핵심 악기는 베이스 기타인 것 같습니다. 한 마디 안에서 엄청나게 쪼개서 연주를 하는데요. 거기에서 대부분의 재즈스런 사운드와 리듬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혹여 어렵고 난해할 수 있었던 사운드를 가수가 꽉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즉 연주는 어렵게 가지만 노래를 꼬거나 음을 분산시키지 않고 멜로디 라인을 그대로 가져간 것이죠. 물론 장기인 스캣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스캣은 전주와 간주에 쓰신거라 오히려 더 좋았구요. 전체 곡의 리듬을 정말 잘 이해하고 계시는 듯 하구요. 이렇게 즐겁게 힘빼시고 노래하는 것은 이번 경연에 처음인 듯 합니다. 그래서 어후경님 말씀처럼 목소리가 얇아진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도 정확하시구요. 게다가 리듬까지, 마지막으로 즐기기까지 하니까 1등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yb - 비장의 무기인 킹스턴 루디스카와 함게 곡을 준비했네요. 몇년전에 깃발이란 노래로 방송에서 라이브하는 것 들었었는데요. 정말 정말 좋았었거든요. 게다가 윤도현 개인 장기인 하모니카 연주까지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편곡에 있어서 핵심은 기타 리프인데요. 전주때의 기타 리프가 곡 전체를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타 리프만 잘 창작하면 편곡의 반은 끝났다고 봐야죠^^ 펑키하게 가고자 했던 곡의 느낌을 기타 리프로 정말 잘 잡아주었습니다. 사실 기타리스트인 허준씨에 대한 편견이 약간 있었는데 어제의 기타 리프 연주는 깔끔하니 정말 흥겨웠습니다. 하모니카는 블루스 하모니카던데요. 베이스 라인은 기타 리프 라인 그대로 두고 그 위에 락 블루스 연주를 하듯 연주를 하셨네요. 이번 경연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보컬은 머 항상 비슷합니다. 그래도 특히나 밴드에서는 보컬 또한 하나의 악기니까요^^윤도현 노래 잘합니다.
3위 줘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정말 현장에서 듣고 싶었습니다.^^;
김범수 - 아카펠라(정말 잘하는 그룹이라죠^^), 그리고 어쿠스틱 사운드 등 정말 세련된 편곡이라 생각했습니다. 일렉트릭 어쿠스틱 기타가 서로 하이와 로우 포지션을 번갈아가며 연주를 하고 뒤에 피아노는 ep(일렉 피아노)계열 음색을 쓰셨네요. 거기에 까혼과 콩가 등 각종 타악기로 리듬을 잡으셨네요. 이런 계열의 노래는 연주자들이 정말 신납니다. 많은 악기가 아니다보니 자기의 악기로 본연의 소리뿐만이 아니라 리듬까지 쪼개줘야 하거든요. 그러면 지루하지 않고 신이 나죠^^저도 연주 정말 신나고 좋았습니다. 근데 가창은요...워낙 편하게 불러서 그럴까요...음이 많이 안맞았습니다. 특히 연결음들이 음이 많이 틀리더라구요...쪼금만 소리를 눌러서 부르셨다면 훨씬 음도 정확하고 리듬감도 더 좋았을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가성으로 노래를 마무리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구요. 편하게 부르시는 모습 보고 저도 편하게 들었습니다. 6위는 조금 너무하다 싶습니다. 저는 3위 정도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박정현 - 보면서 노래 정말 잘한다...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오더라구요....그냥 나가수스런 발라드 편곡인데 그 연주의 느낌을 그대로 온몸으로 받아서 완전히 녹아들게 노래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래를 할 때 소리를 내는 방법이나 지점 등 의도하셨는지 아님 자연스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작은 1마디 안에서조차 다양한 가창 기술을 쓰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래를 잘 이해하는 토대에 이런 기술까지 있으니 얼마나 듣는 사람들이 박정현씨의 감정을 잘 받아들이겠습니까?^^특히 1절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애드립을 절제하고 담담하게 부를는 것이 정말 좋았구요. 김태현씨가 방송에서 좀 오바하듯이 들었는데 하던데요. 저도 2절에서는 약간 아쉬웠어요...애드립 부분에서 음도 좀 불협이 들리고 조금만 더 절제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이분 오늘도 노래를 하셨습니다. 2위 아깝지 않습니다. 1위도 무방합니다^^
옥주현 - 역시 편곡이 나가수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생각하는 나가수스런 편곡:꽤 많은 악기 편재, 기승전결이 분명한 구조, 크라이맥스 부분에서 가창을 할 때 지를 수 있도록 받쳐줌) 그래서 더욱이 박정현씨와 비교된다고 생각해요. 전 옥주현씨 항상 도입 부분이 너무 좋아요. 노래 정말 잘하고 살짝 감정이입도 되구요. 저도 고음에서는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차라리 고음도 성악 창법으로 가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어제는 들었습니다. 저음과 고음의 소리 색깔이 너무 달라요. 특히 음원으로 들을 때는 이런 목소리는 많이 힘듭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이런 점에 주목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녹음하고 엔지니어가 기계(?)로 많이 소리 톤을 바꾸기는 하지요^^....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본인은 시원하시겠지만 듣는 사람은 시원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노래 정말 잘하는 가수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연은 6위 내지 7위 주고 싶습니다.
장혜진 - 호소력이 있으시더라구요. 많이 긴장하셔서 그런지 음정과 호흡이 많이 불안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자체에 다른 감동이 있더라구요. 원래 좀 이렇게 부르시는 분이기는 하지요....노래말 하나하나 얘기하 듯 노래를 부르실 줄 아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는 호흡을 노래에 정말 잘 사용하시더군요. 힘을 주고 빼시는 능력이 정말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어제 경연은 긴장하신 것 같아 클라이맥스 부분에 호흡도 좀 딸리시고 음도 좀 틀리시고 갈라지고^^;. 머 감동하고는 그리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만 5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편곡은 정말 심플하더군요. 별로 드릴 말씀이 없어요....
조관우 - 저 이분의 꽃밭에서 정말 좋아했더랬습니다....흉내도 좀 냈었구요^^; 가창과 관련해서는 워낙 독특하시니까요. 관건은 이 창법은 가성에 힘을 얼마나 실어내느냐가 관건일텐데요. 그래야만 음도 정확하실테니까요...조관우씨도 오늘 많이 긴장하셨던 것 같았습니다. 목소리에 긴장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집중해서 들으니 음이 불안하셨습니다...임재범씨가 그러하셨 듯 다음주에는 달인에게는 시간이 약이라 생각합니다. 점점 더 음색, 호흡, 무대 장악력 등 점점 좋아지시리라 기대합니다. 분명 이분만의 비기가 있으실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버님 조통달 명창께서 피처링해주시는 노래를 상상해 봅니다^^다만 이번 경연에서의 6위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
|
|
|
|
|
|
저도 박정현의 노래를 매번 불편하게 듣던 사람인데요,,,<br />
처음엔 노래를 잘하는게 맞나? 난 정말 듣기 싫던데,,,,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br />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하도 노래를 잘한다고 해서,,<br />
도대체 어떤 부분을 내가 놓치는걸까? 곰곰히 생각하고 다시 듣고를 반복하다보니,,<br />
아 정말 노래를 잘하는구나 싶어집니다.<br />
다만,, 어떤 부분 부분에서 제가 정말 싫어하는 소리를 냅니다. |
|
|
|
댓글수정 |
|
|
|
|
|
|
답글쓰기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