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한 국내 콘서트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대로된 공간에서 음악을 들어 본 이력이 없는 사람은 현장의 분위기나 음량에 쉽게 경도되어 버리니... 누구나 자신이 처음 경험한 콘서트 홀의 열기는 뚜렷이 각인되는 것과 마찬가지일테고, 정확한 판단이 되기 힘들테고요. 더구나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평가를 지켜본다는 압박마저 작용하면, 나름 평가의 잣대로 얼마나 높은 옥타브로 올리냐가 제일 편한 판단 기준이 되어 버릴테고요.<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