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핵교때 친구가 시골집에 다녀오면서 병에다 우유를 좀 받아왔어요. 그때 그 맛은 정말 죽어도 못잊겠습니다. 소금 조금 넣고 마셨는데 너무 고소했어요. 한번 살짝 살균만 했다고 했거든요. 시중에서 파는 우유는 절대 그런 맛 안나옵니다. 시골가서 소한테 좀만 얻어서 드셔보세요~
분위기 확 깨는 이야기 같게 들리겠지만 우유 좋지 않다는걸 알기에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합니다. <br />
우연히 커피와 우유가 같이 있는 경우에 프림 대신에 조금 넣는 정도~~<br />
얼마전에 어후경님인가 그분도 독일에서 우유 먹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었는 이야기를~~~
우유의 고소한 맛은 유지방 때문이죠 바로 짠 우유가 고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우유지방 크기가 크기때문이고요 3.4 나 4.3 모두 지방함량 수치이고 이수치가 높으면 낙농가은 유대를 높게 받고요 시판유는 가공과정 중 균질화를 통해 지방세포가 잘게 쪼개졌기 때문에 맛이 일정하죠
우유를 좋아하시고 혹시라도 파스퇴르 우유를 한번도 안먹어보신 분은 비싸더라도 한 번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애기들 때문에 정기적으로 배달해 먹고 있는데, 유기농은 별로였고, 그냥 파스퇴르 후레쉬 우유가 제일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진득한 맛은 다른 우유를 맹물로 느끼게 만듭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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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국에 파스퇴르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느낄 정도고, 비싸지만 파스퇴르를 먹으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