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가게에 바퀴벌레 한마리가 배를 드러내고 홀라당 드러누워있네요.
발로 질끈 밟아 터뜨려놨는데....
여직원이 출근해서 꺄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저의 잘못을 추궁합니다.
죽였으면 치워야지 그냥 두면 놀래잖아욧...!
바퀴벌레가 삼십분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마지막 순간에 삼십분 동안 "나는 누구인가?답을 알고 싶어서..."
이렇게 구차한 변명을 했는데...
눈을 있는대로 홀기네요.....ㅜ.ㅠ
어릴 때 바퀴벌레 트라우마가 있는 것이 내 잘못인가요???
할수없이 휴지로 집어서 철학적인 바퀴벌레를 치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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