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원님들 충고대로 병원엘 갔습니다.
그냥 조그만 내과였는데 편도선염 진단 해주시더군요.
그런가보다 하고 힘든몸 이끌고 집에 와서 약 먹고 누웠습니다.
근데 저녁 12시 무렵부터 속이 거북하더니 이내 오바이트를 해대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양의 액이 쏟아지더군요..(아마도 위액인것 같습니다.)
마무리하고 다시 침대로 갔는데 한 30분 있다가 다시 올라오더군요.
아까와 같은양을 다시 게워냅니다.
이러기를 거의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7번하고나니 온몸이 힘이 없어서 화장실 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게 되더군요.
앞은 희미해지고 순간 이거 큰일이구나 하는 생각에 바로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택시 잡을수 있는곳까지 갈 힘도 없어서 그냥 운전하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겨우겨우 도착해서 주차장관리인 어깨 힘 빌어 응급실에 접수하고 누웠습니다.
피 뽑고 수액 맞고 4시간정도 누워있었습니다.
조금 살것 같더군요...
진단은 장염이라고 나왔지만 아마도 복합적이었나봅니다.
날이 날이니 만큼 쉰것이나 날것 끓이지 않은 수돗물 등등은 조심하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아마도 쉰 음식 섭취와 피로가 겹쳐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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