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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롯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6-17 16:54:17
추천수 0
조회수   604

제목

삼성 vs 롯데

글쓴이

강인권 [가입일자 : ]
내용
밑에 이태봉님 글을 읽다 생각나서 적습니다



제가 예전에 삼성에서 만 9년을 근무하다 잘려서 퇴사후 옛직장(삼성계열사)에

만 11년을 납품 했으니 어쨌든지 20년을 삼성밥을 먹었네요



제가 퇴직한지가 벌써 15년이 지났으니 오래전 일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직장은 제가 근무할 당시에는 99% 정도가 정직원 이었는데

지금도 몇 몇 후배들이랑 가끔 만나는데 80% 정도가 비정규직에 파견사원이라

합니다 돈 만지는 경리사원 까지도 아르바이트를 쓰고 있으니 미쳐도 보통

미친게 아닙니다



이곳엔 이건희의 큰딸 이부진이 설치는 곳인데 이부진이 처음 들어올 당시

부장으로 들어왔고 당시 사장이 이부진 부장에게 반말 했다고 해서 이부진이

이학수 삼촌(이건희가의 자식들은 이학수를 삼촌으로 부름)에게 고자질해 결국

당시 사장이 바로 해고를 당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사장은 이재용에게

삼성을 넘기는데 막후 역활을 한 일로 국회로 청문회로 엄청 불려 다녔죠



아무리 충성을 다해도 결국 이건희가를 빼고는 다 파리 목숨이란 이야기 입니다



얼마전 전직장 후배 하나가 선배님께서 퇴사전에 노조를 결성 해주셨으면

이리 짤릴 일도 없었는데 하길래 야! 임마 내가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노조,노조 할때는 아무도 점심조차도 안먹더니 이제 노조는 너희가 만들어라

했습니다



직장일로 아는분이 지금 롯데에 다니는데 올해 연세(?)가 55세 입니다

입사는 30년쯤 되었고 22년째 계장을 달고 계십니다

어제 명동 갔다가 잠시 만나 점심 먹고 차 한잔하고 당구 한게임 치면서

사무실 안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천천히 들어가도 된답니다



롯데는 노조가 있고 제가 다녔던 삼성계열사는 당연히 노조가 없습니다

아무리 귀족노조가 됐든 개차반 이어도 노조는 노동자의 인권과 부당해고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 입니다

사용자는 온갖 방법으로 노동탄압을 할 수 있지만 노동자는 노조 말고는 달리

자기들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헌법에서도 노동조합을 합법화 하고 정당시 하는 겁니다

특히 노동자들 끼리 노조를 험담하고 부당시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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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2011-06-17 17:30:41
답글

구구절절 옳은 말씀 이십니다.

kshow@hanmail.net 2011-06-17 18:33:14
답글

노조가 없는 회사다니는데 점심먹고 알아서 들어가도 됩니다. 노조가 있다고 널널하다는 것은 좀 관계없는 얘기같습니다.

이준열 2011-06-17 19:20:36
답글

마지막의 비교는 자칫 노조가 근무시간 지키지 않는 것도 지켜준다는 뉘앙스로 들립니다.<br />
사실 저는 노조가 없는 회사만 계속 다녔어서 뭔가 와닿지가 않네요.<br />
원래 세상살이가 다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ㅎ<br />
'먹고 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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