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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6 22:5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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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추천합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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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경 [가입일자 : 2007-08-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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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에 관심이 생겨 두달정도 이것저것 구해서 들어보았는데 좋은 기기들 추천합니다.
헤드폰에 구입하려 하는데 정보가 없어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일단 해드폰 앰프가 필수인 제품은 제외했습니다.
앰프와 선재등을 구입하려면 산으로 가는 느낌이라.... 젠하이져 HD650, 600, AKG K710, K601등은 전 선호하지 않습니다.
고가로 가려면 차라리 아직 구경도 못한, 앰프도 포함된 스탁스 같은 제품이 더 좋지 않을까요?
헤드폰으로 음악감상 결과 쓸만한것은 매우 적다라는것이 제 결론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클래식 음악에 제대로 대응을 못했습니다.
대중음악의 경우 기계음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기에 어느 장르이든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고르고 앰프를 조작해서 들으면 되지만 클래식은 자연적인 소리를 재생해주어야한다는것에 해드폰이란 기술 자체가 따르지 못한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대중음악은 어느 제품이든, 성능의 차이와는 상관없이 감상자의 주관이 중요하기때문에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되고 성능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수 있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감상하였습니다.
나는 가수다를 감상할때 모든 헤드폰이 다 나름 좋았습니다.
클래식의 경우 성능의 차이가 확연히 들어났습니다.
제가 들어본 제일 최악의 제품은 박태환폰으로 유명한 몬스터사의 Beats by Dr. Dre 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딱 좋을만한, 비트있는 음악에나 어울릴 고음이 아주 형편없고 착색된 헤드폰이었습니다.
굉장한 고가의 해드폰서 부터 중가(저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까지 한결같은 착색된 고음을 들려주더군요.
슈어의 제품들도 위보다는 덜하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장르를 감상하시는 분들이 가장 피해셔야할 해드폰입니다.
B&W의 P5는 제가 기대를 많이 한 제품입니다.
높은 가격을 보면 혹시 스피커 800대의 비슷한 소리를 들을수 있을까 했는데 800은 커녕 700도 아닌 완전 새로운 B&W의 소리였습니다.
아직 B&W의 철학과 소리가 들어있지 않은 마크만 B&W의 제품이란 것이죠.
소리가 평범한것은 이해를 합니다. 좋아봤자 머리 주위에서 맴도는 해드폰이니까요.
하지만 밸런스도 별로입니다. 괞찮은 고음이지만 저음이 좀 나서있고 고음과 저음의 조화가 이상합니다.
짧게 쓰려고 하는데 점점 길어지는군요.
그냥 결론으로 갑니다.
역시나 명성은 괞히 얻는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에겐 젠하이져와 AKG 제품이 가장 쓸모가 있었습니다.
굳이 크게 나누면 대중음악엔 젠하이져, 클래식엔 AKG 입니다.
제가 독일에 사는데 둘다 독일권 회사네요.^^ AKG는 오스트리아 입니다.
MBL, 오디오피직, 부메스터, 비엔나 어쿠스틱등이 독일권인데 스타일이 다른듯 비슷한 면들이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젠하이져 HD598, PX200.2 그리고 AKG K540, K420,430 정도입니다.
가장 고가가 HD598, 다음으로 K540인데 우리나라엔 아직 소개가 미약한것 같습니다.
나머지 3개는 클래식을 듣기엔 무리가 있고 간단하게 휴대가 가능한 제품이고 한국서도 유명한 것들이죠.^^
가격을 보니 K540이 국내 인터넷 최저가로 14만원 근처였습니다.
여러모로 최고 제품은 K540 입니다.
퀼리티로 보자면 HD598이 최고지만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540이 저음이 좀 퍼지는 단점이 있지만 고음과 중음의 해상력은 가격을 생각할때 놀라울 정도입니다.
헤드폰이란 기계 자체에 실망만 해오다 살짝 놀라움을 준 제품입니다.
대편성에서 저음이 퍼지지만 그렇다고 저음 자체가 나쁜것은 아닙니다.
재즈를 감상할때 드럼의 타격음과 더블베이스도 들어줄만 합니다.
AKG K540은 가격을 생각할때 한마디로 표현하면 "놀라움" 이라 칭하겠습니다.
아쉽게도 Grado와 데논, 오디오 테크니카 제품은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Sony는 그냥 매장에서 여러가지 청음을 해보았는데 소니는 그냥 소니 스타일이더군요.
그래도 옛날 CDP들은 괞찮은데요.^^
대충 짧게 쓰려고 노력하는데 항상 길어지는군요.
짧게 쓰는 기술을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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