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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소감 세번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6-15 10:09:04
추천수 0
조회수   937

제목

나가수 소감 세번째...

글쓴이

최태식 [가입일자 : 2005-02-17]
내용
본방 사수하고 무편짐 동영상을 꼼꼼히 들어보고 많이 늦은 소감 글 올려봅니다.

지난 일요일의 나가수....잠깐의 감동과 뒤 이은 안타까움, 그리고 처연함 등을 느낀 그런 무대였습니다.



일단 나가수를 오랫동안 보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절대로 노래를 편집해서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안되었는데 금도를 넘어버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는 절대로 절대로 노래를 편집해서는 안됩니다. 가수의 실수를 통해서라도 그 가수의 진심과 진정성, 그간의 준비도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제작진에서 임의로 노래를 자르는 것은 정말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김범수 - 잘짜여진 콘티대로 너무나 열심히 준비한 퍼포먼스에 정상급 가창력이 더해지니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즐거우면서도 울컥하더군요. 돈스파이크씨가 제임스 브라운 스타일 편곡을 잘해냈구요. 김범수씨도 잘 소화해냈습니다. 1등줘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 시원하더군요.



박정현 - 사실 이적씨와 중간 평가 때 블랙 가스펠 쪽으로 하리라 생각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실제 편곡은 프린스의 퍼플레인과 정말 흡사하게 했네요. 기타 음색과 초반의 진행, 후반부 코드 진행 등 너무나 흡사해서 편곡적으로는 참 아쉽습니다. 방송상으로 편곡에 대한 얘기(참고 내지는 카피라이트)를 한번 해주었었다면 좀 덜 섭섭했을텐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느린 락넘버의 노래를 잘 소화해낸 박정현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만 피처링에 참여해준 친한 기타리스트의 보컬과 박정현씨의 보컬이 서로 교차할 때 약간 불협이 느껴져서 아쉬웠구요. 편곡적으로 후반부 절정 부분에 연주와 노래가 잘 안맞아서 약간 비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중위권 주고 싶습니다. 순전히 박정현씨의 가창 실력때문입니다^^



이소라 - 얼굴이 부어보여서 몸이 안좋구나 싶었는데요. 이런 스타일의 노래를 부를 때 보통 두성을 더 많이 서서 동글동글한 소리를 잘내는 이소라씨가 몸이 힘들거나 아님 긴장하거나 둘중의 이유로 소리를 동그랗게 만들지 못하고 목에서 소리가 나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몸이 정말 안 좋았던 것 같았구요. 발음 역시 지금까지의 경연 중 가장 부정확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후반부에는 호흡도 딸리니 자연스레 음정도 불안해지구요. 대체로 음이 조금씩 떠서 들렸습니다. 6위는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좋은 노래 정말 감사했구요. 푹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jk 김동욱 - 이 노래는 반복적인 코드 진행과 많은 가사로 인해서 편곡이 참 중요하구요. 보컬의 리듬감있는 가창이 정말 중요합니다. 강세가 정박자가 아니라 둘째 네째 바로 뒤에 있어서 계속 당겨주어야 하는 리듬을 김동욱씨는 정말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비상 노래의 아쉬움을 정말 많이 달래주었습니다. 정말 연습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정말 잘 만든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가수가 부르면 반복적인 멜로디와 점점 상승하는 음 진행 등 한국사람이 좋하하는 음악적 특성을 잘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동욱씨는 선곡의 혜택을 받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위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보고 싶었던 가수인데 아쉽습니다.



윤도현 - 다른 가수는 보컬 이펙트를 리벌브(소리를 더욱 더 풍성하게 합니다. 공간계열 효과입니다)를 썼는데 윤도현씨만 다른 보컬 이펙터를 썼네요. 흡사 80-90년대 라이브까페 느낌이 나는 보컬 이펙트였는데 마이크 앞에 어떤 필터를 껴놓은 듯한 느낌이죠. 윤도현씨와 음악감독이 고민해서 결정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작정하고 80-90년대의 편곡을 했으니 윤도현이나 멤버들이나 별로 후회없다는 말이 사실일 것 같구요. 그래도 편곡에 있어서 사운드 여백이 좀 많다는 느낌도 들고 올드하게 편곡하다 보니 저도 공감대를 가지기 좀 어려웠습니다. 가창은 여전히 훌륭한 락커입니다만 이번에는 뭔가 그간의 가창과 다르지 않은 느낌, 또는 그보다 좀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7위도 무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쯤은 yb가 아니라 하우스밴드와 함께 새로운 편곡자와 경연을 준비해 볼때가 된 것 같습니다.



옥주현 - 역시 가창 실력은 정말 좋네요. 호흡도 좋고 소리에 텐션을 주는 것도 참 좋구요. 천일동안때보다 고음에서 좀 더 절제하는 것 같아 좋았구요. 특히 다 아시듯 전조 부분의 편곡과 가창은 정말 좋았습니다. 김범수씨와 옥주현씨가 다른 이유는 퍼포먼스인 것 같습니다. 김범수씨의 퍼포먼스는 노래를 돋보이기 위함처럼 느껴졌구요 이번 옥주현씨의 퍼포먼스는 노래와 동급 정도로 느껴집니다. 즉, 한편의 노래 극을 보는 듯한 표정연기와 가창 감정 조절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 관객께서도 그런 이유로 중위권을 주신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bmk - 정통 락발라드로 편곡했네요. 이분나름대로는 엄청난 모험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자기 음역대를 넘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락 곡을 소화하다 보니 이 분 특유의 그루브한 느낌은 없어져 버렸네요. 그나저나 힘 하나는 정말 끝내주십니다. 이 분 음색이 좀 지겨워지시는 분들도 이제 계실 듯하네요. 4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분 노래 편집은 정말 심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번 주는 참 힘든 한주군요...날이 이래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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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 2011-06-15 10:13:33
답글

좋은 감상평 잘 읽었습니다.<br />
전 그냥 좋다 덜 좋다 수준인데.. 부럽습니다^^<br />
<br />

유형욱 2011-06-15 11:17:06
답글

이소라씨 하차 정말 아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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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경연까지 주욱...들어보게 되었는데... 가장 감동을 준 곡은 임재범의 '여러분'도 아니고 박정현의 '그랬으면 좋겠어'도 아니고 옥주현의 '천일동안'도 아니었습니다.<br />
<br />
가장 좋았던 곡은 이소라씨가 부른 송창식의 '사랑이야'더군요. 다른곡들은 가수들이 꽉꽉 눌러서 힘주고 부르는데 그 가운데에 이노래가 힘을 빼고 잔잔하게 피아노와 기타반주만으로 연주되니 더

박세철 2011-06-15 13:23:09
답글

저도 경연에서 이소라씨 노래에 1,2등 주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지만<br />
한주일 동안 가장 많이 듣고 흥얼거리는 노래는 이소라씨 노래인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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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행복을 주는 사람하고 사랑이야는 컨디션 좋을 때 스튜디오에서 녹음해서 발매해 주시면 무조건 구매할텐데 말입니다...<br />
<br />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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