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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가 부를 때도 꽤 좋다고 느꼈던 곡이었지만 김동욱이 부른 걸 보고 뻑이 가서는<br />
오늘 하루종일 꼴에 되지도 않게 목소리를 깔아서(깔아야 제 맛이더만요)중얼거리며 다녔습니다.<br />

대한민국 가요사 불멸의 명반 한영애 2집의 마지막 곡 '바라본다'도 한영애가 아니면 부를수 없는 곡이죠.<br />
김수철의 천재성이 보인 작곡과 송홍섭의 편곡, 전인권 김현식이 코러스로 참가한 대곡이지요.<br />
만일 다른 가수들이 부르면 낯 뜨거운 프로그래시브....ㅠ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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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란 노래도 한영애씨의 연극적인 요소가 잘 가미되서 극적이었습니다.<br />
김동욱의 조율도 중간평가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돌, 한영애 콤비의 최고작은 1집 여울목이라고 생각합니다.<br />
한돌의 가사와 작곡은 정말 아우라가 가득하죠.<br />
거기에 한영애의 정확한 가사전달과 극적인 기교......

1집은 모든 곡이 다 좋지요 예전에 하도 많이 들어서 지금 어디서 틀어도 곡 순서까지 다 알아맞출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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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 누님은 라이브에서 보면 그 진가를 더 알수 있습니다 다른 가수들과는 다른 대단한 뭔가가 뿜어져 <br />
나옵니다 제가 갔던 콘서트에 유독 게스트로 많이 나오셨는데 메인 가수보다 더 빛이났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2집을 더 좋아했는데 신병때 말년고참이 내무반 기상곡으로 매일아침 틀어놨었습니다. 서태지보다 한영애씨의 노래를 더 많은 들은 유일한 내무반이었습니다 ^^

한영애 2집은 제가 단일 앨범으로는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인데 정말 그 구성이나 개별 곡 어느 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br />
윤양진님 말씀대로 대한민국 가요사 불멸의 명반이라 불릴만 하다고 봅니다.

하늘님의 '조율'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br />
잔뜩 뒤틀어져 버려 시끄러운 소리만 내고 있는 세상을 확 뒤집어버리는 것이라면 정말 좋겠다 싶은데, 말입니다.

양진님이 2집이 최고라고 하셔서 쭈욱 좀 제대로 들어보려고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찾고 있는데 <br />
"1집"과 조율이 담긴 "1992" 그리고 "불어오라 바람아" 이렇게 3가지만 찾고 정작 필요한 2집은 못찾겠네요<br />
컴퓨터에 MP3로는 있는데....이건 맛이 안살아서리....이런 잰장 도대체 어디로 간건지...어으 답답해라....

2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조율은 되지 않고 있네요.... 전혀.....

한영애씨 군대시절 달리는 위문열차인가 국군방송용으로 녹화하러 우리부대 왔는데<br />
연병장 맨끝에서 들었는데 (한 80M거리?) ...가수 안되었으면 무당되었겠다 싶을정도로<br />
얼굴도 안보이는데 현장에서 엄청난 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때 불렀던 노래가 조율이었습니다.<br />
용산가서 중고LP로 있으면 한영애씨꺼 좀 사와야겠습니다.

영빈님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 정말 가수 아니었으면 무당되셨을 분 입니다.... 좋은 의미입니다.

한영애 골수 팬 입니다만 윤영빈님 말씀에 만번 공감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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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노래 할 때 그 미묘한 손의 움직임을 보다보면 숨이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