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말도 못하는 분위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6-14 15:07:52
추천수 0
조회수   711

제목

말도 못하는 분위기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육군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질환을 호소하는 장병에게 꾀병을 부린다고 몰아세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도 있고요.



또한 병장이 입대 전에 비해 몸무게가 40kg 이상 빠지고 아파 병을 호소했지만 제대로



후송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핵이 사지 마비로 이어지는 어이 없고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죠.





얼마나 군 내의 의료체계가 엉망이고



인력이 부족하면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물론 군대 다녀오신 분이 많이 계시겠지만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닙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겪었던 일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가 저런 일을 겪으면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의관과 의무병도 부족하고 군의관의 95%가 의무복무 3년만 채우면 전역하는 단기 군의관이랍니다.



일선 부대에서는 장기복무 군의관은 찾아보기도 어려울뿐더러



하급부대에서 군 병원까지 이어지는 이송체계도 그리 수월치 않다고 하네요.





오늘 신문을 보니



전문의를 포함한 군 의료 인력과 시설 보완



민간 병원 위탁진료제도 활성화



등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는데 옳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 지적한 것이 아파도 아프다고 마음 놓고 질환을 호소할 수 없는



경직된 군내 진료 문화를 들었는데요.





어제 TV에서 휴가 나온 장병이 인터뷰 중에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파도 아프다고 못 해요. 제가 빠지면 누군가 고생할 사람이 생기니..."





군대에 다녀왔기에 이 이야기가 그리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이 얼마나 속이 쓰린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도부터 보완하고 정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군 문화도 바뀌어야 하고요.





최소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 이 땅의 젊은이가



병으로 쓰러지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낸 세금이 국방비에서 제대로 쓰이면 좋겠습니다.





정말 불쌍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유형욱 2011-06-14 15:21:13
답글

사건일지를 보니 첫번째 뇌수막염환자가 건양대병원으로 후송되어 뇌수막염확진되고 병원측에서 전 훈련병에게 예방약 투여를 권고했으나 무시, 2일만에 노모훈련병에게 발병하여 결국 후송되었으나 사망, 그후에 전 훈련병에게 예방약을 투여했다고 하더군요.<br />
<br />
군의료체계도 문제지만 경직된 군대문화가 일을 키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방약이 한알에 20원인가 30원인가 한다고 하던데 말이죠.

최용호 2011-06-14 15:30:35
답글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62&articleId=49147<br />
<br />
위 글을 읽어보면,,, 국내에서는 현재.. '예방백신' 자체가 없다고 하네요.<br />
<br />
예방약이라고 준것도... 추정하건데,, 그냥 항생제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ㅡㅡ;;;

최용호 2011-06-14 15:34:48
답글

좀더 찾아보니까.. 병사들에게 리팜핀을 투여한 모양이네요...<br />
<br />
http://www.diodeo.com/comuser/news/news_view.asp?pt_code=02N&news_code=60349<br />
<br />
http://www.kmle.co.kr/viewDrug.php?m=%B6%F3%BD%C4&inx=3491&c=ed751ee258c09fb19a4c915a239c9189

nuni1004@hanmail.net 2011-06-14 15:49:00
답글

병사들을 노예취급하니 생기는 일이지요...

이태봉 2011-06-14 16:05:04
답글

말도 못하는 분위기... <br />
<br />
근데 군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br />
매값폭행에 용역동원뭇매질에 차량동원사고위장에 맘에안드는글은 모조리 삭제하고 경찰서에서 초청장 날라오고 불러다족치고 잡아넣고....

김용준 2011-06-14 22:31:31
답글

그래서 연예인이나 돈 좀 있는 사람들은 군대 안 가려고 합니다.<br />
남자들은 다 군대 다녀와서 알지만 정말 체계가 없고 누구나 어떻게 하면 이 순간을 그냥 무사히 지나갈 까생각하는곳이 군대입니다. 솔직히 전쟁나도 제대로 전투 할 지 의문입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