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곳에나 씨를 뿌려서 자신의 유전자를 최대한 확대하려는 욕구로 똘똘 뭉친...
사회제도와 교육에 의해 억제되어 있는 본능........
맘대로 발산하고 싶다...........
라고 하려다 보니, 만약 이리 되었으면, 난 장가도 못 가봤을 것이라는 생각에..
현재의 제도와 교육이 참.. 고맙다..라는 말과 함께 턱썩 주저앉게 됩니다.
예전에 동물 다큐멘타리에서 원숭이 무리를 보여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 사회는 철저한 모계 중심사회인데.... 대장은 수컷... 오로지 단 한 마리의..
다른 수컷들은 태어나자마자 대장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아니면 밀려나서 자기들끼리 모여 살면서 무리의 주변을 배회하더군요.
가끔은 대장에게 도전하기도 하고... 가끔은 암컷을 훔치기도 하고..
종종 자기들끼리(수컷) 욕구를 풀기도 하고......
하여간.. 그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동물 사회에도 강간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원숭이집단의 입장에서는 대장의 소유권 표시이자 자신의 유전자 확대 방법겠죠.
이것을 사람의 시각으로 보니 그런 표현이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굳어진 사회 시스템 덕분에 저도 한 분 모시고 산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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