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한번 후덥지근 하네요..ㅎㅎ;







어제 약 pm 3시 즈음...개인적인 볼일 좀 보고...약속 장소 근처로 갔슴다.



일반 골목길이라...골목길도 넓고해서 그냥 차를 길에 세웁니다.



이쪽 저쪽 빽미러로 둘러보며 주차를 하는데...염색한(붉은색과 갈색이 섞인머리) 머리에..



대략..고딩정도로 보이는 친구가 스~윽 지나가네요.



혼자 생각으로..요즘 내들...머리색도 지 마음대로 해도 되는가베...



" 알라...몸에 벨런스는 괘안네..."이래 생각하며...차를 세우고 딱 내리니...



어느순간 제 차 옆으로 와서는..





고딩 : " 저기요~~"





저 : "....? "





고딩 : " 저기..PC방 비가 모질라서 그러는데요...돈 좀 빌려주세요 "





저 : " ....."





고딩 : " 제가 지금 1800원이 있는데...PC방비는 3800원이 나왔어요."





저 : " .... "



고딩 : " 진짜 PC방비가 모질라서 그래요."



저는 주머니를 보니 크레디트 카드와 영수증과 천원짜리 한장이 있네요.



그래서 다시 차에 타서 고속도로비로 모아놓은 천원짜리를 꺼냅니다.



3.000원이 있네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3.000원을 주니...





그친구 하는말이..





고딩 " 1.000원 더 빌려 주시면 안되요?"





이러는겁니다.주머니에 있던 1.000원까지..달라는거지요.



저 : " ... "





말없이 나머지 1.000원도 그냥 줍니다.





고딩 " 고맙습니다~~~"



" 야~~~PC방비 다 빌렸다~~~~야~~~"







이렇게 하면서 사라지네요.







참 어이 없네요.



가만보니...저는 말을 한마디도 안했네요.







이상 오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