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멋진 센텀시티에서 다시 처가로 가던중 사고가 났습니다.



제차는 2차로로 달리고 있었고 3차로에 저보다 약간 앞서서 개인택시가

달리고 있었는데요.. 택시가 제가 달리는 차선에 걸쳐서 운전하더군요.



3차로에 주정차 한 자동차가 있어서 택시가 차선을 걸쳐서 운행하는걸

알고 있었기에 아무런 문제는 없었습니다.그런데 3차로로 들어갈수 있는데도

그대로 계속 차선을 걸친 상태로 주행하는거에요..그것도 저속으로ㅠㅠ



그래서 가볍게 클락션으로 경고 했죠. 그랬더니 슬쩍 3차로로 들어가는것 같아서

저는 속도를 좀더 내서 옆으로 지나갈려는데 퍽~! 하고 소리가 난거에요 !!



미러가 살짝 접혔더군요. 차를 멈추고 내려서 택시 기사님께 아까는 주정차한 차량

때문에 그렇다쳐도 왜 계속 차선을 걸쳐서 주행했는지 따졌더니

되려 제가 사고를 내놓고 도주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자기 변호를 하시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하셔야지

이런식이라면 길게말할 필요가 없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차선을 걸쳐서 주행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녹화됐으니 긴말 할것 없이

경찰서로 갑시다! 라고 이야기 하니 그때부터 제손을 꼭 잡더니

기사아저씨가 계속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_-;;;



미러는 다행히 잘 작동 하고 가까이 봐야 보이는 잔기스 정도만 있더군요.



기사님은 사람 행동 봐가면서 행동 할려고 했던거죠..

아무리 세상이 흉흉해도 그렇게 살긴싫었고 그렇게 행동하시는것에 화가 났지만

저역시 안전운전 소홀도 과실 10% 라도 있을테니 그냥 가겠다고 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하신건지 마음속까지 볼순 없지만 그래도 계속 사과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 다시 처가로 돌아왔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