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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값 폭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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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0 19: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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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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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값 폭등!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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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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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업무상 장보기가 있어서 저희집 장은 제가 다봅니다.
상대적으로 물가에 민감한 남자이지요.
오징어는 맥주 안주로 즐겨 먹는 메뉴로 마트가면 5-10미 정도는 사옵니다.
1주일 내로 끝나더군요.
할인마트에서 마리당 1500원정도였던 오징어가 최근 마리당 4천원을 돌파했습니다.
거의 3배가 뛴셈이지요.
살떨려서 10미를 못 집고 5미로 물러섰습니다.
오늘 이유를 들었는데 동해의 난류 북상여파가 상당히 커졌답니다.
지구 온난화 영향이지요.
이로인해 울산쪽이 주 무대였던 돌고래들이 북쪽 울릉도 인근으로 이동했답니다.
그런데 이 양반덜이 오징어 좀 씹는다는....
크게 떼를 지어 다니는 오징어 무리가 돌고래 몇 지나가면 전멸이랍니다.
현재 거의 씨가 마르는 상황...
돌고래는 포획 금지 동물이라 어민들도 속수 무책이랍니다.
별로 안 씹고 삼키니 돌고래를 잡아 먹은걸 토하게 한뒤 풀어주는건 어떨지...
아무튼 지구온난화와 환경 오염 문제로 우리 어업에 지장이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근해 20%이상의 어장에 해초가 사라져(갯녹음 현상) 어장이 사라져 가고 있답니다.
다른나라들도 심상치 않아서 이대로 가면 수산물 값이 두배가 되고,
우리 수산물 수입이 년 3조이니, 6조가 되는거랍니다.
사온 오징어는 울릉도 오징어입니다.
돌고래들을 피해 살아 남다가 결국 그물에 걸린 운명이군요.
오징어를 바라보자니 왠지 파란만장했던 그들의 모험이 그려집니다.
비싸게 사온놈 맛이라도 좋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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