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느 여자 손님이 들어오셔서 저에게 일을 시키고
자신은 휴대전화로 전화를 합니다.
통화 내용을 들으려한것은 아닌데 고래 고래 크게 통화하니 다 들렸어요.
내용인즉..
어느 회사의 고객만족실 수장과 통화하는데
34만원짜리 상품문제로 당신 회사 상담원의 말실수로
자신의 정신적 피해가 무척 크니 200만 정도의 명품 가방을 하나사달라..
사실은 집 한채를 사줘도 마음이 안풀릴텐데
당신이 착하니 그정도 선에서 참겠다..
그리고 제 노동의 댓가 깍기 신공..
저한테도 혹시 정신적 피해로 가방 사달라고 할까봐 그냥 깍아주고 보냈어요.
참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도 여러가지더군요.
아우.무서워라.
세상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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