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올림푸스 770uz 을 썼습니다. 세계 최소형의 10배줌 디카이고



화질도 좋아 선택했는데,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하고, 무엇보다 사진 찍을 때 딜레이가 길어서 답답합니다.



전원 켤 때도 7초정도 기다려야 하고, 사진 한장 찍고나서 다음 사진 찍을 때 까지도 5초를 기다려야 하니...



아이들 사진 찍을 때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애들은 딴전 피우고 있잖아요.



그러다 요즘 카메라들 보니 전원 넣고 2초면 사진을 찍을 수 있더군요.



새로운 세상이 도래했다고 생각한 저는 새 디카를 사려고 고민했습니다.



마트에 가도 메이커도 다양하지 못하고, 유리 진열대 안에 주로 전시를 하니 직접 만져볼 기회가 적더군요



하는 수 없이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사용기를 읽어보다 소니 WX5를 구입했습니다.



이놈 물건이더군요. 특히 동영상이 풀 HD로 촬영이 되니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이놈도 단점이 있네요. 배터리가 예전 770uz 보다야 훨씬 오래 가지만



그래도 요즘 기기들 중에서 비교해보면 많이 짧은거라네요. 그래서 이벤트로 배터리 하나 더 받았지만요.



기술이 발전했다지만 그래도 샷과 샷 사이의 딜레이는 3-4초정도 되니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며칠전 부산 부암동에 새로 생긴 노떼마트에 갔더니 3층은 어린이 장난감과 유아용품만 파는 키즈마트이고,



2층은 남자들 좋아하는 전자제품 천국이더군요. 카메라도 없는 메이커가 없고, 모든 기기를



코스트코처럼 다 만져볼 수 있게 해 놓았네요.



미친듯이 이것 저것 만져보았는데, 똑딱이들은 여전히 딜레이가 있네요.



어떤 제품들은 그나마 해상도라도 낮추면 좀 빨리 찍히기도 하구요.



소니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NEX-3는 여전히 딜레이가 있는데, NEX-5는 DSLR 처럼 딜레이가 전혀 없이



계속 찰칵찰칵찰칵 찍힙니다. 이거 신세경이다 생각하며 가격표를 보니.... ㅠㅠ



한 3년쯤 지나 중고로 사면 많이 싸지겠죠?







좀 저렴한 (30만원대 이하) 똑딱이 중 딜레이 없이 바로 계속 찍을 수 있는 디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