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핸드폰 (저는, 아이퐁4 쓰고 있습니다)은 기본적으로
현지 가서 켜면 자동으로 로밍이 되니까, 통화와 문자질 하는데는 문제는 없습니다만,
스마트폰을 달고 살다보니 외국 나갔을 때도
카톡질이나 트윗 안 하면 못 견디겠더군요.
하지만 한국보다 100배 이상 비싼 데이터요금 때문에
데이터로밍은 '끔'으로 해놓고 다니면서, 오픈된 와이파이가 잡히면 간간히 썼는데,
일본도 마찬가지거니와 호주도 오픈된 와이파이 발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시드니 시내를 3일 다녔는데, 오픈된 와이파이 딱 한 군데 발견했습니다 ㅜㅠ
다행히 숙소 근처라 틈틈이 그 식당 앞에 가서 길거리에 쭈구리고 앉아 스맏흐폰 만지작거렸다능 ㅜㅠ)
어쨌든, 출장 가기 전에 맘껏 데이터망 써보자면 데이터로밍을 신청했는데요,
안 되더군요;;;;
첫날은 돈 많이 나오더라도 한번 써보자하고, 걍 써봤는데 전혀 네트워크 접속이 안 되더군요;; (전화, 문자는 됩니다)
둘째날은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 '원패스'를 신청해서, SKT 측에서 쓰셔도 됩니다. 하고 OK 콜도 받았는데, 안되더군요;;
SKT 로밍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이리저리 전화기를 켰다 껐다, 이통사를 수동으로 선택했다가, 시키는 대로 다 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호주는 데이터로밍이 잘 안 되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신청하신 로밍 서비스를 취소해드릴게요"
암튼 이렇습니다.
('원패스' 서비스는 6월 1일 시작했는데, 하루 1.2만원으로 무제한 데이터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호주도 된다고 당당히 광고하면서 안 되다니!!)
우리나라도 일반 가정이나 직장에서 무선공유기에서 나오는 오픈 와이파이 참 많았는데, 점점 잠그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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