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춘기인지 아이가 성격이 안그래도 까칠한데, 요즘엔 더 심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한마디 할때도 많이 조심하게 되네요.
이젠 혼자서 이어폰 꼽아서 음악 듣는걸 좋아하고,
하루종일 밥먹을때 빼곤 얼굴보기도 힘들고,
이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졸라도 그냥 친구들과 라면 삶아 먹는걸 더 좋아하고..
어쩌면 큰아들이 요맘때 하던짓 그대로 따라하는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많이 섭섭하지만, 그래도 모두가 커가는 과정이라 저도 큰아이때처럼
홍역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 몇달사이에 아이가 훌쩍 커버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