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전과 국방상의 문제로 허가가 안나다가
MB정권 들어 성남비행장 활주로 방향마저 변경시켜가며
허가를 내줬지요... 관련뉴스 찾아보면 각종 의혹(이라 쓰고 사실이라 읽는다)들이 많습니다.
바닥다지기 공사중인데 교통정체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시에서는 교통체증유발분담금을 받는다고 하지만
이게 야기되는 불편함에 비해서 야기자에게 면죄부만 주는 쥐꼬리일뿐만 아니라,
직접 교통체증을 겪는 시민들에게 돌아가지도 않고...
롯데수퍼타워 완공시 발생되는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당장 수천억을 쏟아부어서 주변 도로를 재정비한다는데...
(안 써도 될 혈세를 특정기업을 위하여 쓴다는 거죠)
전국 각지 요소요소 좀 괜찮다 하는 곳이면 어김없이 롯데땅이 있다더니
이번에 삼성을 제치고 대한민국 땅부자 1위로 등륵했다지요.
이런 와중에도 롯데수퍼타워가 완공되면 대한민국 랜드마크 된다고
좋아하는 이들이 삼천포 멸치 널리듯 널렸군요.
[참고기사:한겨레21]
MB가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했지만 잘나가는 기업들은 따로 있다. 전 정권에서 잘나갔다는 말을 들은 기업은 ‘아니올시다’다. MB 친구나 친척이라는 끈이 있어야 그나마 잘나간다.” 한 기업 임원은 농담처럼 이런 말을 했다. 뼈있는 농담이다.
이 임원의 말처럼 요즘 재계에서 ‘질주한다’는 소리를 듣는 기업이 바로 롯데그룹이다. 정부 협조가 필수인 분야에서 잘나간다. 롯데는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최고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오랫동안 묵혀 있던 숙원사업이 정권이 바뀌면서 갑자기 술술 풀리고 있다. 제2롯데월드 사업은 국토해양부·국방부·서울시도 아닌 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풀려버렸다. 인천 계양구 골프장 건설 허가 등 각종 인허가에서도 독보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지역민들과 마찰이 큰 사업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롯데칠성이 물류센터로 사용해온 서울 서초동 부지 3만3천㎡(약 1만 평)가 상업용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장경작 총괄사장, MB와 대학 동기
이명박 대통령과 장경작 롯데호텔 총괄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61학번 동기다. 장 사장은 지난 2월12일 인사에서 롯데그룹 호텔 부문 총괄사장에 올랐다.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등을 총괄하는 이 자리는 이번에 새롭게 만든 것이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던 2005년 롯데가 장 사장을 영입하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총괄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다.
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롯데호텔을 개인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이 만나 한국방송 사장 후임 인사를 논의한 곳도 롯데호텔이었다.
너무 잘나가니 정경유착 의혹까지 제기된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롯데 총괄사장에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동기가 취임한 것도 석연치 않은데다, 롯데 본사 자금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풍문이 증권가에 많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적인 롯데가 최근 ‘기업 쇼핑’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올해 초 소주 시장 2위인 두산주류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했으며, 10월에는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 인도네시아’를, 8월에는 네덜란드 초콜릿 회사 ‘길리안’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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