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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하고 용역투입하라”…‘검찰 파업’에 조롱 봇물
조능희 문화방송 피디(@mbcpdcho)는 “검찰, 중수부 폐지 반발…부산저축銀 수사 중단 자기부서 폐지 계획에 수사중단이라? 결국 저축은행 비리수사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조직을 위한 것이었다고 자백하는군. 범죄를 보고도 수사안하는 검사가 검산가?”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baltong3)은 “경영상의 이유로 중수부 폐지한다고 하니 검사들이 저축은행 수사중단이라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목적-절차-수단에 있어 모두 불법이니 즉각 직장폐쇄하고 경찰병력을 투입하라!”고 주장했다.
문용식 나우콤 대표(@green_mun)는 “검찰은 간이 배밖에 나왔네. 국회에서 중수부를 폐지한다고 하니 진행중인 수사를 중단해? 검찰도 파업하냐? 수사중단을 가지고 국민을 협박해? 선출되지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과 맞짱을 떠?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확실이 보여주는구나.”라고 비판했다.
프로레슬러 김남훈(@namhoon)씨는 “여검사는 아이가 아프면 업무를 포기한다(김준규 검찰총장). 그런데 몸통이 드러나면 검찰은 업무를 포기한다. 연봉 7000만원은 파업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분들 연봉은 얼마?”라고 비꼬았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FreeFairJustice)가 트위터에 개설한 ‘나는 검사다’ 토론방에는 검찰에 대한 험악한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글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기명 <서프라이즈> 회장(@kmlee36)은 “난 검사다. 중수부 없어진다고 해서 열 받았다. 누가 그랜저 사주고 술 사주고 x접대 한단 말이냐. 지금 돌기 직전이다. 빨리 안 불어.”라는 글을 올렸다.
구피(@Neobrain)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나는 떡검이다. 삼화저축을 털어 겨우 임종석이 잡았나 싶었는데 공성진 선배랑, 박지만씨 부부도 엮였다. 아~ 핑계만 있으면 중지하고 싶은데 중수부 폐지한단다. 잘 됐다. 수사 접자”라며 검찰을 조롱했다.
백찬홍(@mindgood)씨는 유성기업의 파업에 대한 공권력의 대응에 빗대어 “‘검찰파업’ 대응방안: 직장폐쇄, 농성현장 대포차로 밀어버리기, 용역투입, 업무복귀 검사들에게 ‘나는 개다’ 세번 복창시키기, 월급 등 재산가압류하기...할게 너무 많습니다”라고 썼다.